
4월 17일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하고 있는 박지성 선수와 이영표선수가 맞대결을 펼쳤다.
박지성은 오른쪽 공격수로, 이영표는 왼쪽 수비수로 나왔다.
전반 36분엔 수비진영 왼쪽 코너에서 이영표가 공을 잡자
박지성이 잽싸게 달려들었다.
오른쪽으로 전진하려던 이영표는 페널티 지역 내에서 박지성에게 공을 뺏겼고, 순식간에 루니의 오른발로 연결된 공은 토튼햄의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박지성이 시즌 7호 어시스트를 기록하고, 맨유가 쐐기골을 터뜨린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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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은 골이 터진 직후, 이영표에게 다가가 손을 내밀었다.
사진 속에서 박지성은 고개를 숙인 채 이영표 옆을 지나며 그의 허리춤으로 자신의 손을 내밀고 있다.
이영표도 짐짓 반대방향을 바라보고 있지만, 박지성의 손을 꽉 맞잡은 모습이다.
이 사진을 보고 여러 네티진들이 감동을 받았다고 한다.
나도 이 사진을 보면서 첫번째로 이 장면을 포착한 사진 작가의 능력에 감탄을 금치 못했고, 두 번째로 저 두 손을 보며 진한 감동을 받았다.
비록 절친한 한국 선수에게 공을 빼앗겨 팀의 패배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하더라도 이영표는 크게 신경쓰지 않았으면 한다.
박지성도 최선을 다한 플레이였으므로 박수를 받음에 한치의 부끄러움 같은 것은 느끼지 않아도 될 것이다.
미래에 위 사진을 보며 두 선수가 웃으며 이야기 할 날을 생각한다면 참으로 소중한 사진이 아닐 수 없다.
이 사진은 올해 프리미어리그에서 한국 선수들이 활약한 사진 중에 최고의 사진이 될 것이 분명하다...
진짜 감동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