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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적으로 사랑의 유효기간이 얼만줄 아세요?★

김지원 |2006.07.19 00:57
조회 277 |추천 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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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이름은 김삼순

상대방에 익숙하면서 생물학적인 이유로 2~3년 후엔 사랑은 정말로 시들어 간다. 사랑이 이렇게 허탈하고 쓸쓸한 것이라면 사람들은 왜 사랑하며 살까

그런데, 사랑은 그 자체가 엄청나고도 강력한 에너지기 때문에 사랑이 계속된다면 사람은 죽는다. 사랑의 유효기간은 900일을 넘지 않는다.

사랑에 빠진 뒤 1년이 지나면 그 열정은 50%로 줄어든다. 하지만 어느 시점부터는 더이상 떨어지지 않는다. 그래서 어떤 때는 상대방을 더 사랑한다고 느끼는가 하면, 어떤 때는 덜 사랑한다고 느낀다.

열정이 급격히 식게되는 1년 정도 되었을 때 수많은 연인들이 헤어진다. 열정이 곧 사랑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열정은 '남녀 관계의 출발점이고, 긴 사랑의 여정의 밑거름' 이고 900일간의 그 폭풍은 인생의 가장 아름다운 한 때이다.

열정이 식은 그 자리에는 흥분과 열정 대신 편안함과 애착, 안정이 깃드는데 열정적 감정과 애착은 다른 것이다. 열정이 급속히 식는 시기를 지혜롭게 잘 견뎌낸 사람들은 차츰 열정의 시기를 지나 애착의 단계로 접어들고 상호 간 사랑의 노력으로 오랜 세월을 사랑하며 살아갈 수 있다.

 

진헌 : 꽤 오래갔네요, 3년이면...
   보통 유효 기간이 2년인데...

삼순 : 유효 기간이요?

진헌 : 남녀가 처음 서로를 갈망할 때는
   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과 에스트로겐이 분비되어
   그 갈망이 지속되고 사랑에 빠지는 단계가 되면
   도파민과 세로토닌이 나오고요
   세로토닌은 사랑에서 가장 중요한 화학 물질인데
   사람을 일시적으로 미치게 만들어요
   그 다음 단계가 되면 남녀는 관계가 지속되어
   더욱 밀착되기를 원하고 섹스나 뭐 결혼으로 발전하죠
   이때 뇌에서는 옥시토신과 바소토신이 분비되죠

희진 : 옥시토신은 남녀가 애정행각을 벌일 때 외에도
   엄마가 아기한테 수유할 때도 나와
   여성에게 모성과 사랑은 똑같다는 연구도 나왔고...
   더 재미있는 건 세로토닌이야
   세로토닌은 상대방의 결점을 인식하지 못하게 해서
   사람을 눈멀게 하거든
   민수가 영희에게 미쳐있는 게 바로 그 원리야
   니들 영희가 못생겼다고 헤어지라고 했다며?

 

진헌 : 나 아니야 애들이 그런거지

 

희진 : 치~ 아무리 얘기해봐라
   지금은 세로토닌 때문에 안돼
   2년 쯤 지나면 모를까

 

진헌 : 2년?

 

희진 : 방금 얘기한 호르몬들의 농도가 높게 유지되는 건

   2년 정도거든... 길어야 3-4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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