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뿌리를 심다
보좌관 하나 없는 지방의회 의원이었지만, 그녀는 밤을 새워서 자료를 읽고 분석하였다. 혼자서 질의서를 만들고 자료를 요구하며 몸이 상할 정도로 의정활동에 임했다. 그 결과, 상설화된 시의회 예결특위에서 홍미영은 2년간이나 위원장을 맡아 능력있는 의원으로 검증받았다. 인천일보와 YMCA에서 선정하는에는 8년 동안 두 번의 임기 내내 뽑히기도 했다.
홍미영은 본인 스스로가 가난한 사람들을 대변하러 의회에 왔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비리와 부패를 모르고 일해왔다. 당시 시의회가 선출하던 교육위원 선거에서 후보자가 관행처럼 돈 봉투를 건넨 것을 알고 이를 발표하였다. 금품선거의 관행을 답습하는 사람에게 우리 아이들의 교육과 미래를 맡길 수는 없었다. 이 일로 홍미영은 뿌리깊은 지방 뇌물 부패의 고리에 일침을 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