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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은 전쟁중"

김영종 |2006.07.19 23:34
조회 127 |추천 2
포항입니다. 포스코 건물안의 농성 대오는 평화적인 농성 대오입니다.

어제 농성장에 올라가 봤지만 층층히 건설조합원들이 깨끗하게 농성대오를 유지하고 있었습니다. 경찰이 침탈한다면 걷잡을 수 없는 사태가 초래될 것입니다. 자그만치 2,500명의 노동자가 건물안에서 농성을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집에서 만들어온 식사가 건물 안으로 반입이 금지당하자 경찰에 항의하는 가족들. ⓒ 사진제공 민중의 소리

우리는 포스코에서 일하는 하청노동자 입장에서 건설노동자의 편일수밖에 없습니다. 비정규직의 노동자로서 하청노동자로서 이 땅의 건설노동자의 수가 200만에 달합니다. 재벌자본이라 할 수 밖에 없는 포스코가 원청입니다. 따라서 이 싸움은 승리로 마감되어야 합니다.

건설노동자도 노가다가 아니라 인간으로서 존엄성이 실현되어야 합니다. 이 땅 1500만 노동자에게 빛이요 생명이요 진리로 작용하는 투쟁이란 말입니다.

당원동지여러분!

포항건설노조는 조직력에 있어 정평이 나 있는 노조입니다. 이전의 투쟁에서도 큰 힘을 발휘하여 다른 지역노조보다 탄탄한 조직력을 과시하고 있습니다.

이 조직의 간부들은 감옥을 결코 두려워 하지 않는 조직가들입니다. 물론 당원이기도 하지요.

이 투쟁을 지도하는 이지경위원장은 진보미소로 알려진 김숙향 민주노동당 경북도의원의 남편입니다. 고양시 당원이자 건설산업연맹의 사무처장 유기수동지도 농성장에 있고 민주노총 경북 본부장인 김병일동지(포항시장 출마, 전 민주노동당 경북도당위원장)도 농성장에 있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습니다.

어제 단병호의원과 함께 포스코 상무의 안내로 본사 농성장을 방문하여 진상조사를 할 때 많은 건설노동자들이 박수를 치며 환호를 보냈습니다. 어깨가 무거웠습니다.

포스코 자본과 전문건설업체 대표들은 노조의 요구를 전향적으로 수용해야 합니다. 주5일근무제의 도입, 임금인상,불법다단계하도급 근절, 노조의 요구입니다.

포항은 60만의 인구를 가진 도시입니다. 포스코가 지역경제를 살리는 것이 아닙니다. 노동자가 임금을 많이 받아야 지역경제가 살아 납니다.

포스코 정직원의 38%의 임금, 연봉 1800만원의 평균임금, 정직원이 주5일 근무할때 토요일 일요일도 일하는 노동자, 결코 자괴감과 차별을 느끼지 않을 수 없습니다. 하청업체 협력업체 직원보다 못한 건설노동자의 입장을 끝장내야 한다고 노조는 주장합니다. 맞는 이야기입니다.

수해로 인해 많은 분들이 다치거나 돌아가신 것에 대해 그리고 서울 양평동 주민들이 물난리를 피해 대피할 정도로 심하다는 것 포항건설노동자는 투쟁하는 와중에도 애석하게 생각합니다.

같은 한 나라에 살면서 노동조건의 열악함을 극복하는 노동운동의 기수가 되어 버린 포항건설노조의 투쟁에 동참하는 것은 비정규직철폐를 위해 노력하는 당의 참 모습일것입니다.

포항건설노조의 투쟁에 울산플랜트 노조의 투쟁이 하나이고 전남동부 광양제철소에서 일하는 건설노조의 투쟁이 하나입니다.
그래서 이 곳에는 울산과 전남동부 플랜트 조합원들이 많이 와 계십니다.

△ 경찰 방패에 맞은 건설노동자 하중근 동지가 병원에서 응급처치를 받고 있다. 하동근 동지는 뇌출혈이 심각해 위독한 상태다. ⓒ 사진제공 민중의 소리

당원동지여러분!

19일(수) 오후3시 영남권 노동자의 연대집회가 포항공설운동장에서 있습니다. 영남권 당원동지들의 참여를 바랍니다. 이 집회후 포스코 본사앞으로 행진하여 2500여 동지들을 격려할 것입니다.

그리고 경찰의 무자비한 강제 폭력에 대해 분노를 보여줍시다.
16일 오후2시 집회에서 경찰은 비무장 노동자를 방패로 내리찍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다쳐서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고 이 중 사경을 헤매고 있는 하중근동지는 62년생 40대 중반의 노동자이고 포항건설노조 조합원입니다.

우리가 당면한 문제가 참 많습니다. 내부도 혁신해야 하고 당이기에 할 일이 참 많습니다.

지역일, 중앙일, 한미FTA반대투쟁, 그리고 수해복구 민생사업등등..

그러나 1500만 노동자에게 희망이 되는 투쟁을 앞장서 목숨을 걸고 싸우는 노동자의 곁에서 우리의 진정성을 보여 주는 것이야 말로 당이 해야 할 가장 중요한 투쟁이라는 것 우리 당원들이 다 알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포스코의 농성노동형제들이 요구조건을 관철하고 승리하여 현장에서 일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합시다.

고맙습니다.

추신 포항건설노조 투쟁 후원금 모집에 적극적으로 임해 주십시오. 당의 이름으로 전달하도록 하겠습니다. 지역위별로 긴급하게 회의하셔서 모금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주시면 동지들에게 많은 힘이 될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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