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이물질이 들어간 던킨도너츠의 엉터리 대응

황길석 |2006.07.20 00:45
조회 133 |추천 2

저와 저희 식구들은 평소에 밥보다도 던킨도너츠와 베스킨라빈스 아이스크림을 더 많이 먹는다 해도 과언이 아닐 정로도 두 제품을 애용하고 있습니다.이렇게 제가 사랑했던 던킨도너츠를 더 이상 먹지 않고 증오하게 된 사연을 여러분들께 공개합니다. 이와 함께 서비스 마인드가 제로인 BR코리아를 고발하고자 합니다.

얼마전 저희 회사 동료분이 20명 정도 먹을 던킨도너츠를 사왔습니다.
그 중 녹차츄이스티 하나를 제가 먹었습니다.
5/6쯤 거의 다 먹어가던중, 씹어도 씹어도 잘라지지 않는 이상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아무리 쫄깃한 게 특징이라지만, 삼키기에는 꺼끌꺼끌한 느낌도 들었고요.

뱉어 보았더니, 갈색 종이가 들어있었습니다.
한개를 다 먹어 갈 즈음 발견되다니. 윽!!!

던킨 고객센터에 메일을 보냈죠. 하루가 지나도 답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고객센터에 전화를 걸었습니다.
제가 보관하고 있던 "남은 도넛츠 + 종이조각" 을 퀵아저씨가 가져가더군요.

상품 어쩌구 하는 팀에서 확인 후 전화를 주더군요.
그 담당자(고객센터)와 제가 나눈 대화를 적습니다.

======================================================================
담당자 : "고객님~ 확인해 보았는데, 종이 재질이 맞네요. 죄송합니다.
미국에서 재료를 수입해 오는데, 그 포대의 일부인 것으로 확인
되었습니다."단,먹어도 몸에는 이상이 없는 재질이오니 안심하시기
바랍니다."
나 : "뭐라고요? 포대? 바닥에 질질 끌고 다니는 포대요?"
담당자 : "예. 그렇지만 안심하십시오.
저희는 포장을 4겹이나 하거든요." (정말 괜찮다는 듯이~)
나 : "제가 종이를 먹었다는 사실도 기분이 나쁜데,
미국부터 여기까지 바닥에 질질 끌고온 포대요?
정말 황당하네요."


담당자 : "죄송합니다. 단, 몸에는 이상이 없으니 걱정 마세요."
나 : "네, 그래서요. 어떻게 하실건가요?"
담당자 : "네, 보상으로 저희 상품권 보내 드리겠습니다."
나 : "이렇게 빨리 보상 얘기를 하니 좀 당황스럽지만, 들어 보죠.
상품권에 대해 설명해주세요."

담당자 : "종이로 된 상품권이고요. 5천원짜리 밖에 없습니다. 저희는~~"
나 : "저희 팀원 20여명이 함께 먹었다고 말씀 드렸죠. 총 얼마가 되나요?"
담당자 : "고객님, 저희는 함께 드신 명수대로 보상을 해 드릴 수가 없습니다.
3~4명 먹을 수 있는 상품권 보내 드릴게요."


나 : "아니 그 더러운 제품을 다 같이 먹었는데.. 3~4명이요?
어떤 유해물질이 있는 줄도 확인안된 그 걸 먹은 고객한테 지금 그렇게
아무 고민없이 단 몇 분만에 확인->전화해서 보상 얘기하는게 말이 됩니까?"

담당자 : "대체 뭘 원하시는 건가요?
(이 때부터 자기도 황당하다는 듯이 얘기함)
나 : "구체적인 뭔가를 바라는게 아니고, 지금 제가 먹은게 아무것도 아니다.
던킨 몇개 줄테니 그만 해라 이런 태도로 보여 그걸 지적하는 겁니다."

담당자 : "예 알겠습니다. 그럼 다시 전화드리죠. (화난듯이 끊음) "

===================================================================

이 후, 오늘까지 딱 6일이 지났습니다. 담당자는 연락이 없습니다.
그 던킨을 먹은 날부터 저와 저희 팀원 3명이 설사, 복통, 몸살, 감기를
심하게 앓고 있습니다. 걱정스럽게도 딱 그날부터 몸이 이상해지더군요.
약국에서 약을 먹긴했지만, 겁이 나서 오늘 저녁엔 꼭 병원을 가려 합니다.

몸도 몸이지만, 제가 애용하던 제품에 느낀 배신감에 기분이 너무 안 좋네요.

요즘 음식에 이물질이 발견되는 사건 때문에, 기업, 언론에서 난리가 난걸 모르는 무지한 회사인 것 같습니다. 고객관리, 위기관리 엉텅리인 BR코리아가 정말 한심스럽습니다.


관련 기사 : http://news.media.daum.net/economic/industry/200607/19/donga/v13411294.html?_right_popular=R6

 

출처 아고라 행복가득님

추천수2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