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키니 아니면 다 비켜!"
올해는 진정한 비키니의 시대다.
수영복의 원조인 원피스 스타일은 별로 눈에 띄지 않는다. 비키니를 기본으로 스커트와 톱이 더해진 3피스, 4피스 스타일도 거의 찾아 볼 수 없다.
그러면 너도나도 비키니 물결 사이에서 어떤 수영복을 입어야 '해변의 보석'이 될 수 있을까. 올 시즌엔 항상 그러하듯 플라워 프린트가 강세다. 매시즌 등장하지만 올핸 더욱 화려하게 만개했다. 원색의 화려한 꽃이 원 포인트로 들어가거나 수채화, 유화적인 느낌이 나도록 프린트된 아이템이 인기.
또 겐조나 랄프로렌, 소니아 리키엘 등 세계적 명품 브랜드가 선보인 마린 룩을 유머러스하고 세련되게 표현한 제품도 눈길을 잡아끈다. 세련된 이미지의 세로 스트라이프나 경쾌한 이미지의 멀티 스트라이프는 여성스러움과 섹시함을 강조하는 아이템으로 각광받고 있다.
50년대 마릴린 먼로와 오드리 햅번이 유행시켰던 도트 무늬도 단연 인기 품목. 핀 도트에서 폴카 도트까지 도트 프린트는 어떻게 배열하고, 디자인하느냐에 따라 평범한 디자인을 발랄하거나 단아하게 표현할 수 있다. 뚱뚱하다고 지레 겁을 먹고 비키니를 피할 필요는 없다.
노출의 미학의 절정체인 비키니가 더 날씬해 보인다는 것은 이제 상식. 더구나 올해는 팬티가 브이(V) 자로 파이고 길이가 짧아진 대담한 스타일이 대거 출시돼 더욱 섹시한 느낌을 표현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의류에서와 마찬가지로 탑도 홀터 스타일이 많아 어깨 노출 또한 많으니 군살 없는 등근육을 갖추고 있다면 금상첨화. "나는 섹시와 거리가 멀다"고 절망할 필요도 없다. 로맨틱 열풍과 더불어 수영복에서도 여성스러움이 가미된 비키니도 많으니 말이다. 끈을 목 뒤에서 묶는 홀터넥과 셔링이 더해지거나 수영복에 프릴과 리본이 달린 아이템은 귀여우면서도 페미닌한 분위기를 연출하기 제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