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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흑자인생으로 살고 있다

강정원 |2006.07.20 15:30
조회 24 |추천 0

난 내가 좋다.

 

내가 하체비만이라도

내가 겉멋만 들었다고 해도

내 피부가 갈색이라고 놀려도

내 등빨이 장난 아니라고 해도

내 학교 등수가 그게 뭐냐고 해도

내가 표정이 어둡다고 해도

 

난 내가 좋다.

 

난 나를 좋아하는 방법을 알고 있으니

난 편지를 쓰길 좋아한다는 걸 알고 있으니

난 음악을 듣길 좋아한다는 걸 알고 있으니

난 글쓰길 좋아하는 걸 알고 있으니

난 수학을 좋아하는 걸 알고 있으니

또한 물리를 좋아하는 걸 알고 있으니

 

난 못하는 것에 노력해야 된다는 것을 알고 있으니

난 싫어하는 것도 좋아하려고 노력해야 하는 걸 알고 있으니

난 내 자신에 긍지를 가지고 있는 것을 알고 있으니

난 좋은 사람들을 옆에 두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으니

또한 사회를 무턱대고 두려워 하진 않으니

 

난 공부하길 좋아하는 것을 알고 있으니

난 놀길 더 좋아하는 것도 알고 있으니

난 사람 사귀길 좋아하는 걸 알고 있으니

난 학교를 좋아하는 걸 알고 있으니

난 학교에서 만난 사람들을 좋아하는 것을 알고 있으니

난 학원도 어느정도 좋아하는 것을 알고 있으니

또한 학원에서 만난 사람들도 좋아하는 걸 알고 있으니

 

그래, 그래서 내가 좋아.

 

흑자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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