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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보낸 마지막 편지... 비가 오네... 너 한

이수민 |2006.07.21 02:46
조회 21 |추천 0

내가 보낸 마지막 편지...

 

비가 오네... 너 한테 바보 같이 문자도 보내고 왜 이렇게 흔들리고 있는지.. 모르겠네... 지금까지 혼자 잘하고 있었는데... 오늘 좀 많이 생각이 나네... 이렇게 집에 와서 혼자 있다가 니 생각 나면 책도 보고 컴표터 켜고 무언가 할려고 찾아도 보고 그러다 결국 아무 것도 못 하고 멍하니 앉아서 담배만 피는 난데.. 그래도 너 잊을라고 정말 노력 많이 하고 혼자서 그래 잘하고 있다 잘한다.. 하면서 혼자 격려도 하고 그러는데.. 오늘은 이상하게 잘 안되네..밖에 비 많이 오던데.. 오늘 혼자 간다고 비 맞고 그러진 않겠지.. 이혜정이란 사람 비 맞는거 싫어 했잖아.... 오늘 이상하게 옛생각이 많이 나네 두번째 데이트 한날 바보 같이 돈 다쓰고 비맞고 집에 가는데 차비 없어서 니가 표 끊어 줬었는데.. ㅎㅎ 참 바보 같이 그땐 너 밖에 몰랐었는데.. 어떻게 하다가 이렇게 됐는지..........
그냥 말이 많네.. 그냥 아까 한말 너 아프라고 한말이니까 너무 신경쓰지 마.. 그리고 미안해.. 그런 말 해도 넌 내맘 알꺼라 생각한다.. 다 부질 없는 건지 알지만... 그냥 너 한테 가고 싶다고 다시 돌아 가고 싶다고 애기 하고 싶은데... 너무 멀리 와 버렸어.. 내가 널 너무 멀리 떠 민거 같다.. 그 전까지 욕 한번 안했던 난데.. 너한테 그런 욕까기 하고 니가 좋아 하는 사람 한테 까지 그렇게 하고.. 나 미쳤었나봐.. 그거 사과 하고 싶어서... 내가 잘 못 했다..
그냥 그땐 정말 세상이 끝이라고 생각하고 아무 생각 없이 한거야.. 이해 해 주고.. 이해 안되면 그냥 .............
미안해.. 이렇게 연락 안할라고 하는데... 자꾸 바보 처럼 이렇게 되네... 걱정마 이게 진짜 마지막 이야.. 이제 진짜 안할꺼다.. 아마 너한테 다시 연락 하게 되는 날은 내가 이 세상에서 눈감는 날이 될거야.. 미안해...... 그리고 사랑했었고... 보고 싶은데...
이러면 안되... 나 잘할꺼야.. 혼자서 다 잘할꺼야.. 참 나 집이랑은 이제 완전히 끝냈다.. 너 한테 연락 오고 그러진 않는지 모르겠네.. 미안해 그런거 까지 신경쓰게 해서.. 그냥 무시 하고.. 그렇게 해.. 잘지내고 하고 싶은 말은 정말 많은데... 계속 똑같은 소리만 하는거 같네.. 그 사람 한테도 니 욕해서 미안하다고 전해 주고 내가 잘못 했다고 ... 잘살고... 이제 정말 마지막이라니까.. 이상하다.. 기분이 ..............잘지내.....그만 쓸께...아프지 말고.. 언니 한테 찬호 한테... 어머님 한테 죄송하고 그동안 잘 해 드리지 못 해서 정말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애기 해 줘.. 너 불편하고 내 애기 조차 꺼내는거 싫으면 그렇게 안해도 되고....
나 왜 이렇게 바보 같이 말 많냐... 그냥 잘살아라 그러면 되는건데..
참 이제 연락 못할꺼니까.. 생일 축하 하고 한번도 생일 다운 생일 못 챙겨 줘서 미안해..다 미안해.. 전부 다 ......
근데 나 왜이렇게 눈물이 나냐... 내일은 괜찮아 지겠지.. 눈물이 눈을 가려서 이제 더 못쓰겠다.. 잘살아야되 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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