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이 달라질 때마다 소파까지 바꿀 수는 없는 노릇이다. 베이지 컬러의 소파가 더워 보이면 스트라이프 패브릭으로 커버링한다. 이때 주의할 것은 소파의 일부만 커버한다는 점. 굵은 스트라이프로 전체 커버링하면 오히려 소파를 커 보이게 하고 답답함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스트라이프 패브릭과 어울리는 컬러로 소파 뒤 벽면을 꾸민다면 더위는 느껴지지 않게 된다.
사이즈가 큰 가전제품은 차지하는 면적도 크다. 김치 냉장고를 다용도실로 뺄 수 있다면 자리를 옮겨 보자. 만약 주방 안에 그대로 두어야 한다면 ㄷ자형의 접이식 가리개를 만들어 감쪽같이 감춰 본다. 바퀴를 달면 이동도 쉬워진다. 에어컨디셔너도 마찬가지. 예쁜 소가구 하나가 놓인 듯한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짙은 갈색이나 자주색 고가구가 있다면 그 주변을 오리엔탈 스타일로 꾸며서 정돈된 분위기를 만든다. 사이즈는 크지만 존재감이 크게 느껴지지 않는 화이트 조명을 늘어뜨리고 시원해 보이는 유리 소재의 소품 매치로 고가구에 집중되는 시선을 분산시키도록 한다.
오픈 수납장으로 한쪽 벽면이 가득 차 있다면 당연히 더워 보일 수밖에 없다. 수납장 양 옆에 공간이 남아 있다면 간격을 조금 벌려 본다. 그 틈새에 여름 컬러 의자와 액자 하나를 달면 여유로움이 느껴지는 공간이 만들어진다.
갈색 프레임 액자를 잔뜩 붙인 벽은 무척 멋스럽지만 여름에는 환영 받지 못하는 데코 아이디어. 이런 경우 화이트 컬러의 액자로 바꾸어 달면 느낌이 훨씬 달라진다. 프레임만을 붙여 두는 것도 훌륭한 여름철 벽면 데코가 된다.
여름철에는 애물단지가 되어 버리는 벽난로. 라탄 바구니와 나무 수납함 등을 활용해서 물건 정리 정돈을 위한 가구처럼 변신시킨다. 안쪽 공간에 선반을 질러 칸칸 수납을 하면 여름 한철 더욱 실용적이 된다.
아이의 책꽂이를 없애고 책상과 간격을 두어 선반을 벽에 단다. 책상에 앉았을 때 눈앞이 답답하지 않아서 좋다. 선반에는 화이트나 블루, 그린과 같은 컬러의 수납 도구를 가지런히 두면 깔끔함이 더해진다.


더위를 느끼게 하는 공간으로 시선이 가지 않도록 하려면 컬러풀한 여름 소품을 이용한다. 화병 하나, 철제 스툴 하나가 놓여짐으로 인해서 인테리어에 큰 변화를 주지 않아도 거실의 느낌이 달라진다.
짙은 컬러의 식탁에 화이트 리넨 테이블클로스를 깔아 둔다면, 바다를 연상시키는 식기로 식사 시간을 꾸민다면, 가족들 앞에 심플한 매트 하나 깔아 준다면 주방은 훨씬 산뜻한 공간으로 바뀐다.
투명한 유리병을 이용해서 자잘한 아이 물건을 손쉽게 정리해 본다. 보기에 깨끗하고 찾아쓰기도 편하니 여름에는 최고의 수납 아이템. 조개나 불가사리 같은 장식품을 벽에 한두 개 붙여 두는 것도 좋다.
철제 바구니만큼 여름에 잘 어울리는 수납 도구가 또 있을까. 화이트나 블루로 통일시킨 타월을 마련하고, 유리컵 가득 플라스틱 얼음을 담아 세면대 위에 놓아두는 것만으로도 욕실의 후끈거림은 사라진다. 출처 : 리빙센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