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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부간의 갈등

며느리 |2006.07.03 11:48
조회 1,866 |추천 0

이제 결혼한지 벌써 6개월이 되었네요..

이렇다할 별문제 없이 잘 지내고 있기는 합니다. 데 요즘 점점 고부간의 갈등이 생기는거 같아 속상합니다.  이유인즉 지난 토욜날 시댁에 갔었습니다. 시댁 근처에사는 신랑 친구가 이번에 아이를 낳아 병원에 들렸따가 시댁에 가서 저녁을 먹었습니다. 술도 한잔하고 해서 시댁서 자게 되었습니다. 담달 아침에 일어나니 시아버님은 일가시고 시어머님은 강화(시어머님 친정이 강화고 지금은 언니가 농사를 지으십니다)에 가서 안 계시더라구요. 아가씨만 있어서 아침을 먹으려고 하니 밥도 2공기밖에 없고 신랑이 집앞에 2,900짜리 냉면집이 생겼다고 거기 가서 먹자고 해서 시댁 근처에 저희 오빠네가 살거든여. 갖다 줄것두 있고 해서 나왔습니다. 아침겸 점심을 냉면을 사먹고 오빠네 들렸다 집에 갔습니다. 시부모님들 안계시고 아가씨도 목욕탕 갈꺼라고 하기에 그냥 집에 갔는데 저녁에 시어머님께서 전화가 왔습니다. 신랑한테여. 밥도 안먹고 갔냐고요. 그래서 그냥 오빠네 가서 먹었다 했습니다.

그리고 이번주 저희 친정엄마께서 강화쌀을 사다달라고 하셔서 시댁에 쌀을 가지러 갔습니다. 갔는데 시어머니 친구분이 와계시더라고, 가자마자 시어머니랑 그 친구분이랑 얘기를 하시는데 지난주 얘기를 하는겁니다. 강화갔다왔는데 집에 밥도 하나도 없고 성질났다고. 며느리는 딸있다고 안하고 딸도 안하고 반찬도 하나도 안해놓구 어찌나 승질이 나던지. 그러시면서 제앞에서 두분이서 얘기를 하시는겁니다. 기분이 안좋더라구여. 그러고선 시엄마랑 친구분은 위층에 올라가시고 신랑이랑 저랑 둘이 밥을 먹는데 괜히 서럽고 눈물이 나는거예여. 그랬더니 신랑도 밥먹다 말고 걍 가자 이러는거예요. 왜그러냐고 어케 그냥가냐고 그랬더니 그냥 가자고 그래서 그냥 친정으로 갔습니다. 가는내내 우니깐 신랑이 너한테 화난거 아니니깐 울지말라고 하는데 괜히 서럽고 그렇더라고요.

시댁이랑 잘 지내고 싶은데 자꾸 어긋나는거 같아서 속상하네요

누구한테 말할수두 없구요.점점 시댁가는게 싫어지기만 하고요.  저희 시어머니까 원래 말을 가려서 하는 스타일이 아니시거든여. 시댁식구들이야 그게 적응이돼서 괜찮다 하지만 신랑도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리라고 하는데 전 그게 안되네요. 자꾸 상처가 됩니다.  정말 어떻게 해야할지 절말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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