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 조 콜 (본명 : Joseph John Cole)
출생 : 1981년 11월 8일
신체 : 키 175cm, 체중 69kg
출생지 : 영국
경력 : 2001년 잉글랜드 국가대표
2003년 첼시 FC (잉글랜드)
2006년 독일 월드컵 잉글랜드 국가대표
프로데뷔 : 1998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FC 입단
포지션 : MF (미드필더)
소속팀 : 첼시 FC
"선수 생활을 시작한 이래 조 콜만큼 무한한 잠재 가능성을 갖고 있는 선수를 본적이 없다. 그는 나와 포지션이 같은 선수이고, 만약에 서로 비교를 해야한다면 그가 나보다 재능이 뛰어나다고 대답을 하겠다. 그는 놀라운 가속력, 강인함, 볼컨트롤, 그리고 영리한 두뇌를 모두 겸비하고 있다. 아직 경기의 흐름을 파악하고 팀을 리딩하는 모습이 부족하긴 하지만 그는 아직 젊기 때문에 충분히 배워나갈 수 있을 것이다." - 에얄 베르코비치(맨체스터 시티 미드필더, 이스라엘 최고의 축구 스타 중 한명)
얼마 전, 잉글랜드에서는 아직 어린티를 벗지 못한 젊은 축구 선수가 골프공으로 리프팅을 하며 묘기를 보여주는 CF를 종종 볼 수 있었다고 한다. 이 선수는 소년 시절에 축구공으로 믿기지 않는 컨트롤 능력을 선보이며 기술 컨테스트에서 우승을 차지, 일찍부터 화제를 불러모았던 잉글랜드 축구의 희망 조 콜이다.
조(Joe)는 좀처럼 발견할 수 없는 축구 선수로서의 선천적인 재능을 타고난 듯 보인다. 어린 시절에 그를 휘하에 두었던 빌리 본즈는 다음과 같은 일화를 소개하며 타고난 천재에 대한 기대감을 감추지 않는다.
Billy Bonds - "어느날엔가 비가 많이 와서 그라운드가 온통 진흙 투성이가 되었던적이 있었어요. 그러나 축구에 빠진 어린 소년들은 그날에도 연습을 멈추지 않았죠. 그러던 도중 어느 한 선수가 자기편 골대에서부터 날렵하게 볼을 컨트롤하며 앞으로 전진하는 모습이 눈에 띄었습니다. 그는 순식간에 하프라인을 넘어섰고, 공은 한번도 진흙 바닥에 떨어지지 않았죠. 이윽고 득점까지 성공시키는 모습을 보고 저는 놀라움을 감출수가 없었어요."
11세의 나이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유소년 팀에 입문한 조 콜에게서 남다르게 눈에 띄는 점이 있었다면 바로 놀라울 정도로 자유롭게 볼을 컨트롤하는 능력, 그리고 창의적인 두뇌에서 나오는 독특한 트릭이었다. 빌리는 조(Joe)가 항상 수비수를 어떻게 하면 쉽게 따돌릴 수 있을지를 연구했고, 또 그것을 실전에 적용시킬 수 있을만한 재능을 선보였다고 회상한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명장 알렉스 퍼거슨 감독도 작은 소년의 재능에 감탄사를 연발하며 커다란 관심을 나타냈고, 조 콜은 이윽고 15세~16세의 어린 나이에 지나치게 급격한 유명세를 타기 시작했다. 그러나 한창 성장하고 있는 선수에게 쏟아지는 지나친 기대감은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은법. 따라서 당시 웨스트햄의 감독이었던 해리 레드납은 조가 언론과 접촉하는 것을 웬만해서는 자제시켰다고 한다.
그는 17세의 나이로 98/99 시즌에 웨스트햄 퍼스트팀에 합류했다. 일찌기 조지 베스트, 라이언 긱스, 마이클 오웬등을 제외하고는 청소년 시절부터 유례없는 주목을 받아왔던 조 콜이었기에 잉글랜드 언론들은 당연히 떠들썩해질 수 밖에 없었다. 특히 그의 프리미어쉽 데뷔 무대가 많은 시선을 끌어모으기에 너무도 적합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원정 경기였다는 점은 기대의 목소리를 한껏 드높이기에 충분하고도 남음이 있었다.
올드 트래포드 스타디움에서 조 콜이 선보인 플레이에 대한 평가는 긍정적이었다.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담력있는 모습과 수비수들과의 대결에서 강한 면모를 보이는 개인기등이 인상적이라는 코멘트들이 대부분이었다. 레드납 감독은 그가 대성할 수 있는 가장 큰 이유로 '언제나 자신감을 잃지 않는 모습'을 손꼽았다. 뛰어난 재능을 갖추고는 있지만 프로 무대의 격렬한 분위기에 좀처럼 적응하지 못하며 힘들게 초년 생활을 보내는 선수들이 한,둘이 아니라는 점에 비추어 볼 때, 어쩌면 조 콜이 지닌 최고의 장점은 항상 자기 자신에 대해 확신을 갖고 있었다는 점이었다. 그것은 분명 '자만', '태만', '거만'과 같은 단어들과는 먼 거리를 유지하고 있었다.
워딩턴 컵 버밍엄 시티와의 경기에서 마침내 데뷔골을 터뜨린 조는 그 순간 어머니의 얼굴을 가장 먼저 떠올렸다고 한다. 아직 어린 소년의 티를 벗지 못한 순수한 모습이었다.
Joe Cole - "골을 넣는 순간, 어머니가 아침에 웬지 좋은일이 생길 것 같다고 말씀하셨던것이 떠올랐어요. 다른건 아무것도 생각나지 않았죠. 그저 집으로 빨리 돌아가서 이 사실을 가족들에게 자랑하고 싶은 마음뿐이었어요."
99/00 시즌에 이르러 본격적으로 주전 미드필더로 출전하기 시작한 그는 화려한 테크닉을 선보이며 어느덧 국가대표감으로까지 거론되고 있었다. 어린 시절부터 받아온 관심을 생각해본다면 매우 자연스러운 수순이었고, 그는 그저 기대에 걸맞게 성장하고 있을 뿐이었다. 하지만 여러명의 스타 플레이어들을 '비극의 주인공'으로 만들었던 최대의 적이 조 콜에게도 어김없이 찾아왔다. 바로 부상이었다.
더비 카운티와의 경기에서 로리 델랍의 거친 태클에 의해 그라운드에 쓰러진 조의 모습은 매우 고통스러워 보였다. 그의 다리는 부러졌고, 케빈 키건 감독에 의해 거의 유로 2000 대표팀에 합류할 것으로 보였던 시점이었기에 적지 않은 사람들이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더욱 안타까웠던 것은 그가 오랜 공백끝에 복귀한지 얼마 되지 않은 시점에서 또다시 치명적인 다리 부상을 당하며 00/01 시즌의 많은 시간을 재활에 전념해야 했다는 점이었다. 급속도로 질주하던 어린 스타 조 콜은 의도치 않게 브레이크에 발을 내밀 수 밖에 없었다.
01/02 시즌에 이르러 부상의 악령을 떨쳐내고 팀 전력에 복귀한 조 콜의 입지는 예전과 사뭇 달라져 있었다. 비슷한 또래의 스티븐 제라드, 오웬 하그리브스, 프랭크 람파드, 애쉴리 콜등이 대표팀 경기들을 경험하며 꾸준한 성장세를 거듭하는동안 조 콜의 행보는 근 1년동안 사실상 정지 상태였기 때문이었다. 그가 외국인 감독 에릭손의 눈에 들기 위해서는 무언가를 확실하게 어필해야만 했다.
마이클 캐릭과 함께 중앙 미드필더로 포진한 조 콜의 플레이는 시즌 초반부터 심상치 않아 보였다. 그의 타고난 스킬과 재치있는 패스는 웨스트햄의 공격력에 한층 신선함을 부여했다. 여느 잉글랜드 선수들처럼 조 콜 또한 월드컵을 향한 의지로 가득차 있었다.
Joe Cole - "데이빗 베컴이 그리스와의 마지막 경기에서 극적으로 성공시킨 프리킥골을 보고 기쁨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그것은 잉글랜드의 월드컵 진출을 확정짓는 실로 멋진 득점이었기 때문이죠."
"하지만 그 파티에 내가 포함되어있지 않았다는 사실을 생각하니 금방 우울해졌어요. 애쉴리에게 전화를 걸어 축하한다고 전했더니 그는 취해있었죠. 은근히 질투가 났습니다. 앞으로 이러한 기쁨을 함께 느끼기 위해 더 많은 노력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죠."
"베컴은 위대한 선수입니다. 그가 잉글랜드에 미치는 영향은 절대적이죠. 저도 그처럼 되기를 원합니다. 물론, 지금은 베컴과 100마일 정도는 떨어져 있기 때문에 서로 비교할 수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어요."
"만약 본선 무대에 나가지 못한다면 월드컵을 TV로도 시청하지 못할겁니다. 너무도 고통스럽기 때문이죠. 앞으로 리그에서 30경기 정도가 남아있고, 이 기회를 통해 에릭손 감독에게 제 능력을 증명해보일 생각입니다. 월드컵으로 가는 비행기에 반드시 오르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