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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일즈의 영웅! 빅 도그(Bin Dog) 빅 도그(세일

소병학 |2006.07.23 20:22
조회 306 |추천 0

세일즈의 영웅! 빅 도그(Bin Dog)

 

빅 도그(세일즈 영웅)라는 세일즈 도그가 있다. 세일즈 도그의 세계에선 독특한 유형의 개인데, 집단을 휘젓고 다닌다.

빅 도그는 별도의 혈통이 아니라 '특정한 정신 자세를 견지한 세일즈 도그'다. 대박에 해당하는 거래를 성사시키기만 하면 빅 도그가 된다.

 

빅도그는 대담하고 당돌한 승부사이며 당대의 전설적인 인물이다.

그 만큼 허세도 심하고 자신의 능력도 과신하고 있기 때문에 오랫동안 실적을 올리지 못해도 절대 풀이 죽지 않는다. 부스러기를 먹어 치우며 살아가는 동료들과는 달리 빅 도그는 갈비살만 먹는다. 굶어 죽을 지경이 돼도 쓰레기 더미를 찾아 어슬렁거리는 비루함을 내보이지 않는다.

 

빅 도그는 관객이 꽉 찬 극장의 조명이 환히 비치는 넓은 무대에만 등장한다. 이들은 핵심적인 의사 결정자 외에는 아무도 상대하려 들지 않는다. 비서들을 따돌린 채 고위층을 직접 상대하고 아무리 바쁜 잠재 고객이라도 즉시 전화를 걸도록 만든다.

 

빅도그는 다람쥐나 꿩은 사냥하지 않는다. 언제나 400킬로그램이나 나가는 갈색 곰을 노리고 있다. 그런 큰 먹잇감을 찾는 데는 시간이 꽤 걸리긴 하지만, 한 번 눈독을 들이면 '힘과 명성(이들의 트레이드 마크다.)을 이용하여 낚아챈다. 전투가 치열할수록 무용담은 더욱 현란해지고 성공담은 영화로 기록되어 풋내기 강아지들에게 계속 전해진다.

 

장담하건대 그는 다음과 같은 신조를 가지고 있을 것이다.

'뭐든 크게 벌여라. 파산하면 다시는 하고 싶지 않을 테니까.'

 

빅도그는 전설적인 성공을 거두기 위해 항상 세심하게 신경 쓴다.

그들은 승리의 신화를 만들어 내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빅도그는 오랫동안 공들여서 세일즈를 성공시키는 유형이 아니다.

그들은 해결사로서 고객이 관심을 보일 때 개입하여 거래를 마무리한다.

 

큰 성공을 거둬서 영예로운 순간을 맞이하면 오랫동안 자유를 만끽한다. 크게 실패한 경우에 빅 도그가 잘못을 시인하고 사죄할 것으로 기대하지 마라. 왜냐하면 이들은 '여간해서는' 자신의 과실 때문에 실패했다고 인정하지 않기 때문이다. 경영진이 어리석어서 자신의 비전을 이해하지 못했다거나 부하 직원들이 무능해서 자신의 전략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했다는 등 실패를 다른 사람 탓으로 돌린다

 

빅 도그는 '대박' 아니면 '무실적'이다. 이런 마음가짐 때문에 큰 실수를 저지르기도 한다. 빅 도그에게 신문을 집어 오라고 하면 갈기갈기 찢어 버린 신문 쪼가리를 가져올 것이다.

 

빅 도그를 데리고 일하면 뒤치다꺼리가 많기도 하지만, 그렇다고 내보내기엔 너무 아쉽다. 쓸데없는 일을 벌이고 시끄럽게 떠들어 대서 성가시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이 친구라면 골치 아픈 그 일을 단번에 마무리 지을지도 몰라.' 라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

 

빅도그는 훈련 시키기도 어렵고, 회의를 소집해도 나타나지 않을 수 있으며, 참석하더라도 제 시간에 나타나는 법이 없다. 항상 남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여유로운 태도와 흥미로운 이야기 그리고 카리스마 기질로 부서를 장악한다.

 

노련한 조련사는 빅 도그 기질을 가진 강아지를 감별해 낼 수 있다.

번득이는 눈빛이나 으스대는 걸음걸이나 자부심에 찬 목소리 등을 통해 빅 도그를 알아 볼 수 있다.

 

빅도그는 성장하면서 더욱 대담하고 당돌해지기 때문에 조직에서 훈련시키기도 어렵고 비용도 많이 든다. 경험을 쌓으면서 세일즈 매니저나 기업의 중역으로 성장하거나 기업가로 변신한다.

 

빅 도그는 절대 하위 직급에 만족하지 않으며 고속 승진으로 통하는 경로를 '당장' 알려고 한다. 이들은 권위를 존중하지 않기 때문에 그릇이 작은 상사는 이들을 제대로 통솔할 수 없다. 이들은 상사의 꾸지람이나 잔소리를 견디지 못한다. 보스가 되길 원하며 거기에 도달할 수 있는 빠른 경로를 알고자 한다. 대박 거래를 성사 시키면 빅 도그가 되고 한번 빅 도그가 되면 영원한 빅 도그로 남는다.

 

빅 도그는 모두 한 가지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즉 동정심이 많다는 것이다. 빅 도그는 버림 받은 동료나 풋내기를 수하로 거두어들이고 약자를 보호하며 친구들을 소중히 여기고 '절친한 친구'를 자처한다 도움이 필요하거나 절박한 위기에 처한 사람을 보면 언제나 손을 내민다.

 

진정한 영웅인 빅 도그는 당신을 끝까지 사랑할 것이며, 한순간 일을 엉망으로 만들어 놓았다가도 어느 순간 엄청난 일을 혼자서 해치울 것이다.

 

1일 업무 실적을 비교하면 대개 평범한 혈통의 세일즈맨이 잡종 출신의 빅 도그보다 우수하다. 평범한 세일즈맨이 상대적으로 노력도 더 많이 하고 작업량도 더 많기 때문이다. 그러나 대박을 눈앞에 두고 있을 때는 거래를 마무리 지을 빅 도그가 절실히 필요하다.

 

빅 도그를 데리고 일을 해 보면 때로는 사랑스럽다가도 때로는 미워진다. 빅 도그는 달리 다루어야 한다. 그런데 빅 도그를 달리 관리하면 다른 친구들이 차별 대우를 한다고 불평을 늘어놓을 것이다.

 

그렇다. 빅 도그들은 정말 애물단지다. 하지만 그들이 대박을 달성해서 샴페인을 터뜨리고 시거를 입에 물 수 있다면 그간의 온갖 괴로움은 한순간에 날아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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