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이름은 아주 흔한 이름이지요..
그래서 싸이에서 내 이름으로 나를 찾으면 500명은 넘게 나와요..
그 사람의 이름은 흔하지 않아요..
그래서 싸이에서 그 사람 찾으면 2,3명 정도 뿐이예요..
그래서 난 그 사람을 쉽게 찾을 수가 있답니다..
그 사람이 나를 아는것보다 내가 그 사람을 더 많이 알고 있어서
난 그 사람보다는 쉽게 그를 찾을수가 있어요..
그 사람 집 주소도 알고, 핸드폰 번호도 알고, 회사도 알고, 회사주소도 알고...
그런데 그 사람은 나에 대해 이젠 아는게 하나도 없어요..
집도 이사가서 모르고, 핸드폰 번호도 모르고, 지금 뭘 하며 지내는지도 모른답니다..
이렇게 우린 서로서로 멀어져 가고 있어요..
아니 그 사람만 내게서 멀어져가고 있지요..
그 사람이 나를 찾을일도 없겠지만..
혹여 나를 찾으려하다가도 내 흔한 이름때문에..
찾기 쉬운일은 아닐거예요...
그 사람이 또 많이 생각나는 하루였고, 더 많이 보고팠던 하루였어요...
바보같죠??
그럼 찾아가서 얼굴이라도 한번 보면 될텐데 말이죠..
그런데 그럴 수 없는 이유가 있어요..
그건.. 몰랐으면 좋았을지도 모를 사실 하날 알아버렸거든요...
그 사람 맘속에 내 자린 없다는 사실 말이죠..
그래서 보고싶어도, 그리워도 그럼 안된다는 걸 알게된거죠..
내 기억속에 남아 있던
우리들의 마지막 모습이
이젠 그만 안녕이라고 말하는데..
아니 그만 안녕하라고 말하는데..
이상하게 내 맘은 그게 싫다고만 하네요..
그래서 또 힘든 오늘이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