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흔히들 자유! 자유! 자유! 를 외친다..
누군가가 우리를 간섭하면 억압이라는 강한 표현을 쓰기도 한다.
그리고, 우리는 평등을 강조한다.
인간의 심리상 차별대우를 받는건 누구든 싫어할 것이다.
나이의 차별, 성별의 차별, 학교에서의 차별, 직장에서의 차별, 사회에서의 차별.....
우리는 숱한 차별을 받으며 평등하지 못하기에 자유롭지 못한 경우도 종종있다.
그러기에 자유와 평등이란 단어는 너무나도 중요하다.
하지만, 이단어들 앞에는 조심스레 숨어있는 수식어들이 있는듯하다. "조건부.."라는..
우리는 간혹 이러한 "조건(환경, 생리, 연령...)"을 잊어버리고, 겉으로 드러난 단어만을 가지고 자신들의 주장을 논한다.
물론 다들 틀린말은 아니다.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을뿐..
예를 들어보자..
아이와 어른이 같을 수가 있는가..
몸집도 다르고, 경험도 다르고, 생각의 차이도 다르다.
하지만, 누군가 이들을 모든 면에서 똑같이 대우하라고 하면 대다수가 웃을 것이다. 아이와 함께 할 수 없는 또 다른 면이 어른에게는 따르기 때문에...
성별의 예를 들어보자..
일반적으로 생리적인 차이가 있다.
단편적으로, 겉으로 보이는 것만으로도 남성은 여성보다 힘이 세고, 여성은 섬세하고 여리다.
힘만의 논리로만 보면 여성보다 남성이 우월하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여성은 남성이 못가진 섬세함과 감성적인 부분이 뛰어나다.
그렇다면 무엇을 기준으로 하느냐에 따라 할 수 있는 것과 하기 힘든 것(하지못한다기보다...)이 있다.
학교에서의 예를 보자.
우리는 주로 주입식 교육을 배운다.
하지만, 사람들에겐 암기방법이 다들 다르다. 어떤 이는 보고 외우는 영상, 그림 암기법이 필요하고, 어떤 이에게는 듣는 방식의 암기법이 필요하고, 어떤이에게는 필기식 암기법이 필요하다. 하지만, 우리는 주로 한가지 방식을 많이 접해왔다. 그리고, 그것을 기준으로 시험을 치뤄 성적을 매기고 우열을 나누어 차별을 한다.
그렇다면, 직장은 어떤가.
각자 자신의 전공이 다르거나, 배운 만큼이 달라서 대우를 다르게 받는다. 물론 대인관계적인 차별이 있을 수도 있지만.. 주로 우리는 학벌이나 능력치의 차별이 많지 않은가...
위들의 예들이 복합적인 경우도 있고, 단편적인 부분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것들을 하나씩 다 따져가면서 논쟁을 벌인다면 자신의 입장밖에 남는게 없을 듯 하다.
"자유 경제 무역(FTA)"를 반대하는 우리는 어떤가..
자유를 반대하는 것이 아니지 않은가?
우리는 조건을 반대하는 것이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왜 자신에게 불리해지면, 이러한 조건들을 잊어버리고, 단어만을 강조하려 하는지 모르겠다.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라고 배워왔다.
즉, 혼자서는 살 수 없다..라는 말이다.
다시말하면, 스스로 완벽한 자는 없다는 말이다.
서로가 도우며 서로가 사랑하며, 서로가 아껴주어도 짧은 이 시대에 우리는 서로를 시기하며, 서로를 질투하며, 서로를 이간질하며 살아가고 있지는 않은가..
사람이기에 실수할 수도, 그릇칠 수도 있는것이다.
그리고, 바뀔 수 있겠끔 도와줄 수도 있는 것이다.
그것이 우리가 사는 세상이어야 하지 않는가..
요즘 많이들 논쟁이 되고 있는 군대만 해도 그렇다.
(나역시 군대를 자원해서 갔다왔지만..)
여자들도 군대를 갔다와야한다는 주장도 억지고, "갔다온게 자랑이냐"라는 식의 주장도 억지다.
남자들 사이에서도 몸이 불편하거나, 가정사의 어려움이 있으면 안갈 수도 있는 것이고.. 여자들도 자신이 가고 싶어한다면 공부를 해서라도 갈 수 있는 것이 군대이지 않은가..
지금 위에 군대를 가는 방법 앞에 붙은 수식어들은 왜들 생각치도 않고, 평등만을 외치고, 자유만을 주장하는지 모르겠다.
서로의 조건들을 조금만 이해해 줄 수 있는 그릇이 있다면, 자신만을 위한 어리석은 논쟁을 피했으면 좋겠다.
언젠가 존경하는 선생님께 들은 적이 있다.
"최고라는 것은 실력이라는 부분도 있겠지만, 그것에 앞서 다른 사람의 말에 얼마나 귀를 기울이고, 수용할 수 있는냐하는 자세와 그릇의 크기다."라고..
자신들이 최고라고 생각한다면, 얼마나 다른 사람의 의견에 수용할 수 있는지를 생각해보자. 그리고, 다른 의견에 웃으면서 긍정할 수 있는 아량을 가져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