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루루룩... 드드드득...
아... 뭔소리야... 대체..
암~... 문자 온 소리구나... 헉... 7:35분 허거거~~~~~~~~ㄱ
아... 뭐냐 대체.. 뭐냐... 생각을 가다듬자.
그래.. 머리만 감고 가자! 후다다 닥...
쏴아 쏴아 푸쉭푸쉭...훌러덩. 탁탁.. 앗. 전화왔었네...
허겁지겁 옷을 입는둥 마는둥 하고 문밖을 나왔을 때 우유와 함께 배달된 책 한권 "그 남자 그 여자" 음...
자전거 앞바구니에 쏙 던져 놓고 새절역을 슝~~~
채 마르지 않은 머리에서 물방울이 톡톡 빗겨 날라간다.
아 ... 낼 부터는 시계 잘 맞추고 자야지..꼬박 8시간을 넘게 잤네-_-
아 지하철(통)은 만원이었다. 난 다행이도 합정역까지는 절대 열리지 안는 왼쪽은문을 등지고 책을 펴들었다. 앗...
책갈피... 정신없이 나오느라고 책상에 두고 나왔네. 습...
뒷표지를 훑어 본다 "그가 입은 옷이 두툼해서 속을 들여다볼 수 없었어요" 아니,,, 이런...
앞표지로 시선을 옮긴다. 아... 이거 다른사람 블로그에서 읽었던 내용인데...? 실은 여기서 옮겨 적은거였군... 띡 걸렸어.
그러던 사이 마포구청과 월드컵경기장에서 밀려들어온 인파는 나를 문쪽으로 사정없이 밀어재꼈다.. 허---억... 숨을 못쉬겠다. ㅆng
이런상황에서 난 하는 수없이 책을 덮어야 했다.
어랏! 내가 좋아하는 파란색 책갈피? 오~~~
편지였다. 쫘식! ㅎㅎ 다른사람이 볼새라 다시 그 책갈피(?)를 고이 책속에 끼워둔 채 훈훈하고 따듯한 맘으로 흥얼거리며 그 지옥통을 살아 나온다.
너도 나만큼 행복하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