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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수복 입어야 입장? 기상천외한 식당들

배민경 |2006.07.26 20:36
조회 101 |추천 1
중국엔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식당들이 있다.

MBC ‘TV특종 놀라운 세상’은 25일 ‘중국의 기상천외 식당 베스트 5’를 선정해 관심을 모았다.

이날 소개된 식당들의 특징은 독특한 발상과 손님을 잡아끄는 아이디어로 대중들의 인기를 한몸에 받고 있다는 점이다.

먼저, 5위에 오른 식당은 ‘축구 레스토랑’ 이다. 손님은 식당 입구에 마련된 골대에 골을 넣어야만 입장할 수 있다. 5미터 밖에 있는지라 쉽게 넣지 못하는 손님도 있다. 결국 여러차례 시도 끝에도 성공하지 못하면 밥도 못먹고 쫓겨나야 하는 처지.

식당 매니저는 “축구 마니아들을 위한 식당이라 어쩔 수 없다”며 웃어보였다.

4위에 오른 식당은 ‘유리의 성’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다. 식당 구석구석이 작품인 최고급 럭셔리 레스토랑이다. 앉아있는 것이 부담스러울 정도로 식기며 가구며 모든 인테리어가 심하게 럭셔리하다는 점이 특징이라면 특징.

그런가 하면 3위와 2위에 오른 식당들은 어느 식당보다 확실한 ‘테마’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상하이에 있는 ‘감옥 컨셉’의 식당이 3위에, 불교 수행자들을 위한 식당이라는 ‘무릉도원 식당’이 2위에 뽑혔다.

‘감옥 컨셉’의 주점이나 식당이야 우리나라에서도 심심치 않게 눈에 띄지만, 상하이의 식당은 장난을 웃도는 진지함으로 과연 수준급이다.

죄수복을 입고 수갑이 채워진 채 입장한 손님들은 철창에 갇혀 종업원에게 ‘메뉴판’을 애걸(?)한다. 음식이 나오면 그제서야 수갑이 풀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젊은층으로부터 높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이유는 ‘사형’ ‘화형’(새우구이) 등의 이름이 붙은 음식들이 맛이 좋기 때문. 결국 식당은 음식이 맛있어야 한다는 만고불변의 법칙으로 귀결되는 대목이다.

한편, 수 많은 기상천외 식당을 모두 꺾고 1위 자리에 등극한 식당은 상하이에 있는 암호와 반전이 가득한 식당이 꼽혔다.

이 식당은 들어가는 일부터 쉽지 않다. 건물 밖엔 간판도 없을뿐더러 식당 입구엔 구멍 숭숭 뚫린 돌판이 있을 뿐이다. 알고보니 식당문을 여는 열쇠는 바로 전화 다이얼처럼 구멍이 뚫린 바로 그 돌판.

특정한 구멍에 차례로 손을 넣어야만 식당문이 열린다. “매일 번호가 바뀌기 때문에 방문 전에 전화를 해야 번호를 알려준다”는 것이 식당측의 설명.

이밖에 화장실 문은 손잡이가 달린 반대쪽으로 밀어야 열리게 장치되어 있어 깜박 속은 손님들을 화장실 밖에서 ‘끙끙’거리게 만들기도 했다.

결론적으로 독특한 컨셉과 그에 걸맞는 서비스가 ‘기상천외 베스트 5’로 꼽힌 식당들의 성공비결인 셈이다.

(사진 = ‘기상천외 식당 베스트’ 1위로 꼽힌 ‘암호식당’, 방송장면)

[TV리포트 윤현수 기자]vortex7231@yaho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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