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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시 홀터넥 근육통 부른다...

김선아 |2006.07.27 15:16
조회 476 |추천 1

플립 플랍, 홀터넥, 웨지힐, 카고팬츠… 보기만해도 시원하고 편안해보이는 바캉스 패션들이 올 여름에 거리마다 활보 중이다. 하지만 실용적인 여름용 패션 아이템들은 자칫하면 건강을 해칠 수도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자생한방병원의 척추디스크센터 남창욱 원장은 “휴가철만 되면 허리나 관절을 다쳐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자주 발생한다”며 “최근에는 잘못된 신발이나 불편한 옷차림이 한몫 한다”고 지적한다.



▲ 발은 편해도 허리에는 불편한 '조리 샌들' = 발가락이 모두 드러나는 조리 샌들은 해변에서 볼 수 있었지만 올해는 남녀노소 누구나 즐겨 신고 심지어 정장에 매치하기도 한다.

그런데 조리 샌들을 신으면 발은 편한데 의외로 허리가 아프다는 사람들이 많다. 지난 달부터 조리 샌들을 즐겨 신고 다녔다는 대학생 김은정(여, 21) 씨는 최근 들어 저녁만 되면 허리가 뻐근해 병원을 찾고 있다.

김씨처럼 굽이 낮은 조리 샌들을 신었는데도 요통이 생기는 것은 발을 감싸는 부분이 엄지와 검지 발가락 사이의 가는 줄 하나뿐이기 때문. 신발이 벗겨지지 않도록 엄지 발가락 쪽에 힘을 주다 보면 긴장이 발뒤꿈치를 통해 척추까지 전달되기 쉽다.

밑창과 굽이 연결된 형태의 ‘웨지힐’도 척추 건강에는 좋지 않다. 웨지힐은 통굽이라 발이 편하다고 알려져 있지만, 기본적으로는 하이힐 형태라 허리에 좋지 않다. 뒷굽뿐 아니라 앞부분에도 2cm 이상의 굽이 있는 ‘플랫폼’ 슈즈는 굽 전체가 높아지기 때문에 발목이 꺾이기 쉽고 계단을 오르내릴 때는 낙상의 위험도 있다.

신발은 자신의 발의 길이와 폭보다 1~1.5cm 정도 여유 있는 것이 알맞으며 굽 높이는 3.5cm 이하, 가능하면 굽에 쿠션이 있는 것이 좋다. 불가피하게 높은 굽이나 볼이 좁은 신발을 신어야 한다면 짬짬이 휴식을 취하고 발가락을 자주 꼼지락거려 주는 것이 좋다.

 

▲ 근육을 긴장시키는 홀터넥, 카고팬츠 = 올 여름에는 비키니 수영복이나 민소매 티셔츠도 목 뒤로 끈을 묶는 홀터넥 스타일이 유행이다. 하지만 이런 스타일은 옷이 흘러내리거나 풀어질까 봐 긴장하게 되어 경추와 주변 근육이 쉽게 피로해질 수 있다.

이런 옷을 입고 휴대폰이나 mp3와 같이 무게가 있는 기기를 목에 걸 경우에는 더욱 조심해야 한다. 목에 거는 습관이 목뼈 주위와 어깨의 근육을 긴장시켜 ‘신경성 경부통’을 유발할 수 있다.

남성들의 경우 휴가지에서 ‘카고 팬츠’라고 불리는 주머니가 많은 바지를 입고 주머니 속에 휴대폰이나 지갑 등 이것저것 많이 넣고 다니는 걸 볼 수 있다. 이 때 바지가 흘러내릴까 봐 보통은 엉거주춤한 자세로 구부려 있는데, 이렇게 되면 엉치 부분이 긴장하게 되어 골반 주변의 통증을 부른다.

 

▲ 한쪽 어깨로 매는 바캉스백보다 쿠션 좋은 배낭을 = 일반적으로 ‘바캉스백’이라고 알려진 비닐 소재의 커다란 숄더백은 한쪽 어깨에만 하중을 받기 때문에 척추를 중심으로 상체의 좌우 밸런스가 깨지면서 요통을 발생시킨다.

따라서 짐이 많을 때는 작은 가방 여러 개에 분산해서 양쪽으로 들거나 매는 것이 좋다. 배낭을 이용할 때는 등과 어깨 띠에 쿠션이 있는 것을 선택하고, 짐을 포함한 가방의 무게가 15kg을 초과하지 않도록 한다.

출처 : 한국아이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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