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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트 코베인.. 의문의 죽음

김선일 |2006.07.30 00:53
조회 73 |추천 0

밴드 '너바나'를 아는 사람만 보세요~

 

톰 그랜트

 

언급했던 '로마 자살기도(라고 알려진)' 사건 이후 커트 코베인은 약물치료시설에 수용되었는데, 곧바로

 

탈출하여 자신의 모습이 시체로 발견되기 전까지 잠적에 들어갔었다. 그런 커트의 행방을 찾기 위해 커

 

트니 러브는 '톰 그랜트(Tom Grant)'라는 이름의 사립탐정을 고용하게 된다.

 

커트가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되기 몇 주 전부터 커트에 대한 자료를 모으고 행방을 좇던 톰 그랜트는 사

 

건 당일에도 검시관들과 거의 비슷한 시간에 현장에 도착하여 사건 현장을 둘러보게 된다. 그리고 당시

 

급박하게 발표되었던 수사당국의 결과가 자신의 조사/판단과는 매우 틀린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음을 알

 

게 된 그는 독자적으로 '커트의 죽음'에 대해 수사하기 시작한다. 이후의 조사에 대해서는 커트니 러브가

 

전혀 협조하지 않아 자비를 털어가며 진상조사에 임했다고 한다.

 

오랜 기간동안의 조사를 통해, 자살이라고 단정짓기 힘들다고 결론을 내린 그는 당국에 끊임없이 재수

 

사를 요구했지만 묵살당했으며 심지어 커트니 러브로부터는 방해까지 받았다고 주장한다(그리고 그 방

 

해의 증거물들은 녹음자료로 그가 보관하고 있다). 톰 그랜트, 그가 제시하는 타살설(혹은, 자살로 단정

 

할 수 없다는 주장)의 주된 근거들은 다음과 같다.

 

엽총에서 지문이 발견되지 않았다.

 

커트 코베인을 죽음에 이르게 만든 문제의 엽총 방아쇠에서 커트 본인의 것은 물론, 다른 어떤 사람의 지

 

문도 발견되지 않았다. 심지어 총알박스 및 기타 방안 구석구석 어디에서도 지문을 발견할 수 없었는데,

 

다른 물건의 지문이야 커트 코베인 본인이 지울 수도 있다지만 엽총 방아쇠를 당기고 난 후에 방아쇠의

 

지문을 주근 넘이 어케 지운단 말인가? 게다가 곧 자살할 넘이 지문이나 지우고 앉아 있는 것도 말이 안

 

된다.

 

이는 타살설의 가장 완벽한 증거로 꼽을 수 있으며 당시 수사기관의 명백하고도 중요한 실수로 지적할

 

수 있는 부분이다. 그외, 엽총에 총 3발이 장전되어 있었다는 점을 들어 자살하는 이가 굳이 총알을 꽉꽉

 

채워 넣었을 이유가 없다는 주장이 제기되기도 했다.

 

 

마약에 떡이 된 넘이 방아쇠를 당길 수 있는가?

 

부검결과 커트 코베인의 혈관에서는 치사량의 3배가 넘는 양의 헤로인이 검출되었다. 하지만 그는 헤로

 

인 과용이 아니라 머리에 총을 쏘았기 때문에 죽은 것이라고 부검 보고서에서 밝히고 있다.

 

문제는 치사량의 3배가 넘는 양의 헤로인을 흡입한 사람이 방아쇠를 당길 수 있는가라는 점이다. 여기에

 

대해 시애틀 과학수사연구소에서는 "커트 코베인은 심각한 중독자여서 내성이 생겼기 때문에 가능하

 

다"고 이야기한다.

 

하지만 마약전문가들은 이에 대해 다른 마약과 달리 헤로인은 내성이 생기지 않음을 명확히 했으며, 시

 

릴 웩트나 로저 루이스와 같은 법의학자/화학자들은 그정도의 헤로인이면 마약중독자라도 수 초 안에

 

의식을 잃게 되어 총을 쏜다는 행위 자체가 불가능하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수사 보고서에 따르면 커트

 

코베인은 헤로인을 맞고 마약 투여기구를 가지런히 정리한 다음 스스로에게 총을 쏜 것으로 나와 있다.

 

치사량을 훨씬 오바할만큼 마약을 흡입하고서 총으로 자살했다고 보기보다는 누군가가 헤로인을 흡입

 

하게 만든 후 총을 쏴서 자살로 위장했다고 보는게 훨씬 설득력 있게 들린다.

 

밀실이 아니었다.

 

 

이것 역시 수사진들이 범한 중대한 실수되겠다. 커트가 죽어있었던 온실에는 발표와 달리 두 개의 문이

 

있었다. 안쪽에서 쐐기가 박혀 있었다고 발표되었던 문은 어차피 발코니로 통하는 문이어서 별로 중요

 

하지도 않고, 오히려 그 반대쪽에 잠겨 있는 문 하나가 더 있었던 것이다. 그리고 그 문은 출구로 통한다.

 

문이 잠겨 있었다 한들, 이미 잠입에 성공한 범인이 나가면서 충분히 잠그고 나갈 수 있었던 것이다. 이

 

토록 기본적인 오류를 수사진들은 왜 간과하고 넘어간 것일까?

 

유서는 조작되었다?

 

커트의 시체 옆에 놓여 있었던 바로 그 글의 내용 때문에(내용을 보려면 요기를 클릭하시라) '자살'이라

 

는 결론은 다른 어떤 의혹을 감안하더라도 더 이상 의심의 여지가 없는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저 글을

 

진정 유서처럼 보이게 하는 대목은 겨우 맨 밑의 네 줄이다.

 

 

프랜시스 그리고 커트니,
나의 모든 것을 그대들에게 바친다.
계속 전진하길 커트니, 프랜시스에게 건배.
내가 없다면 더욱 온화하고 행복해질 그녀의 인생을 위해.


 

그리고 이 부분에 와서 커트의 필체는 마치 다른 사람의 것인양 현격히 다른 모양을 보여주고 있다.

 


1997년 2월, 미국의 필체 판별 권위자 매슬 마틀리와 영국 옥스퍼드 대학의 필체 판별 전문가 레지널드

 

엘튼은 미국의 어느 TV 프로그램에 출연하여 아래의 4줄은 다른 사람이 쓴 것이라고 감정했다. 그리고

 

그 외 본문의 내용은 커트 코베인이 쓴 것이 맞다고 확인했다.

 

커트가 죽고 4년후, 너바나의 드러머였던 데이브 그롤은 어느 라디오 토크쇼에서 커트가 죽기전 너바나

 

는 해체를 심각하게 논의하고 있었다고 이야기한 바 있다. 그 이전부터 톰 그랜트는 이 글이 팬들에게 은

 

퇴를 선언하는 내용이라고 주장해 왔으며 아래의 네 줄만 제외하면 충분히 그와 같은 내용으로 읽힐 수

 

있다.

 

커트의 사망시각 이후, 누군가 커트의 카드를 긁었다.

 

 

신원불명의 누군가가, 시체가 발견되기 불과 몇시간 전에 43달러어치의 꽃을 사고 커트 코베인의 신용

 

카드로 계산하려고 했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그 이전에 커트니 러브는 커트의 신용카드를 정지시켰기

 

때문에, 누군가가 카드를 긁으려 했다는 사실만 확인할 수 있을뿐 그 주인공을 확인할 수는 없었다.

 

 

"목숨이 위태롭다" - 죽기 전 커트의 호소.

 

커트의 친구였던 브래드 바넷의 증언. 그는 커트가 죽은 것으로 추정된 날의 하루 전인 4월 4일 시애틀

 

에서 커트를 만나, 나중에 커트의 시체가 발견된 바로 그 방에까지 갔었다고 한다. 커트는 그날 바넷에게

 

"위협을 느껴본 적이 있는가? 내 목숨이 위태롭다"고 말했다고 한다.

 

위와 같은 의혹들을 무시하고, 현장 도착과 동시에 '자살'이라고 단정했고, 언론을 통해 '이보다도 더 확

 

실한 자살 사건은 본 적이 없다'고 말한 바 있는 과학수사연구소의 수석 검시관 '니콜라스 하트션' 박사

 

는 이미 커트 코베인의 아내인 커트니 러브와 친분관계를 맺고 있었던 걸로 밝혀졌다. 커트니가 커트를

 

만나기 훨씬 전에부터 말이다.

 

 

마지막 의혹, 그리고 앞서 로마 자살기도 사건에서도 본 바와 같이 우리는 본 미스테리에 커트니 러브도

 

개입되어 있을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다.

 

 

커트 코베인이 살해당했다면, 도대체 왜? 무엇 때문이겠는가? 그 의혹의 실마리는 바로 커트니 러브가

 

쥐고 있다.

 

 

 

커트니 러브 (Courtney Love)

 


밴드 "Hole"의 리더이자 영화배우(, , ), 그리고 커트 코베인의

 

미망인인 그녀는 사이키델릭 밴드 "그레이트풀 데드" 매니저 출신의 아버지 밑에서 자라면서 마약과 섹

 

스로 얼룩진 청소년기를 보냈다.

 

행크 해리슨은 자신의 딸에 대해 "허영심이 많고 거짓말을 밥먹듯 한다"고 증언한 바 있으며, 그녀의 말

 

꾸며대기/바꾸기 행적은 숱한 잡지들의 인터뷰들에서 무수히 발견된다. 이제, 본 미스테리와 관련하여

 

그녀와 연관된 의혹들을 짚어보도록 하자.

 

 

엘든 호크(Elden Hoke)라는 이름의 무명 롹 보컬의 증언이다. 1993년 12월 말, 엘든이 알바로 일하고

 

있는 헐리우드 소재의 레코드 가게에 커트니 러브가 찾아와 "남편의 머리를 날려주면 5만달러를 주겠

 

다"고 제안했었다고.

 

 

다음해 3월, 레코드 가게 주인인 릭 세퍼디언은 엘든 호크를 황급히 찾는 커트니 러브의 전화를 받는다.

 

하지만 당시 엘든 호크는 자신의 밴드 'Mentors'의 투어를 위해 레코드 가게 알바 자리를 비운 상태였

 

다. 릭 세퍼디언의 증언에 따르면, 호크가 없다고 하자 커트니 러브는 "그가 해야 할 일이 있다!"며 소리

 

 

를 지른뒤 전화를 끊었다고 한다.

 


이 사실의 입증을 위해 엘든 호크와 릭 세퍼디언은 1996년 3월 6일, 코트니의 변호사조차 인정한 거짓말

 

탐지기의 최고 권위자, FBI의 에드워드 겔브 박사 앞에서 심문을 받게 되는데, 99.91퍼센트의 신뢰도로

 

호크의 증언이 '허위가 아님'을 입증하게 된다.

 

 

살인을 부탁했다고 해서 그것만 가지고 커트가 타살당했다고 말할 수는 없다. 대신 위의 이야기는 재수

 

사의 충분한 근거가 될 수 있다. 그런데,

 

이듬해인 1997년 4월 19일, 엘든 호크는 시속 97킬로미터의 열차에 치어 죽는다.

 

그의 사망 현장을 본 사람은 아무도 없다. 다만 그가 죽기 이틀전, Mentors의 공연장에서 호크는 친구인

 

드루 갤러거에게 "자신의 생명이 위험하다. 가짜 운전면허증을 구할 데를 아는가? 커트 코베인을 죽인

 

사람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고 한다.

 

 

우연의 일치인가? 커트니 러브의 주위에서 일어난 죽음, 이게 다가 아니다.

 

 

커트 코베인이 죽고, 두 달 후인 1994년 6월 16일. 커트니 러브의 밴드 "Hole"의 베이시스트였던 크리슨

 

파프가 자신의 집 욕조에서 시체로 발견되었다. 크리슨은 Hole 멤버들의 방탕한 부니기에 적응하지 못

 

했던 외지 처녀였으며 특히 리더인 커트니 러브와 심각하리만치 사이가 좋지 않았다.

 

마약에 찌든 밴드, 그리고 커트니와의 불화를 도저히 견딜 수 없었던 크리슨은 밴드와 시애틀을 떠나기

 

로 마음을 굳힌다. 하지만 이사 바로 전날 그녀는 시체로 발견되었다. 그녀의 욕조 옆에는 주사기와 마약

 

주머니가 놓여 있었다.

 

이 사건에 대해 톰 그랜트는 "피살이 확실하다. 아무도 커트니를 무시하고 함부로 떠날 수 없다. 새출발

 

을 위해 이삿짐까지 싸놓은 사람이 왜 자살을 하겠는가?"라고 언급했다.

 

그리고 크리슨 사망사건의 현장 수사에 곧바로 출동한 검시관은 커트 사망사건의 검시관이기도 했던 바

 

로 그 니콜라스 하트션 박사였다.

 

이제 화살은 커트니 러브에게로 향하고 있다. 요 두가지 의혹, 그리고 앞서 언급했던 '로마 자살기도 사

 

건'까지 돌이켜 볼때, 커트니의 행적에는 확실히 구린 구석이 있다.

 

만약 커트니가 커트 코베인을 살해했다면, 아니 타살의 주동자였다면, 그 동기는 대체 무엇이란 말인가?

 

마지막이자 아주 중요한 의혹을 제시한다.

 

커트와 커트니 부부의 담당 변호사였던 로즈마리 캐롤의 증언에 따르면, 커트 코베인은 죽기 직전 '곧 이

 

혼할 생각이니 커트니를 제외한 내용의 유언장을 써달라'고 이야기했다고 한다. 그리고 그와 동시에 커

 

트니 러브 역시 캐롤에게 변호사를 구해달라고 의뢰했으며 '재산분할에 관한 혼전계약'을 취소할 수 있

 

는지 물어왔다고 한다. (여기에 관한 캐롤의 증언은 톰 그랜트가 녹취자료로 보관하고 있다)

 

 

'혼전계약'에 따르면 이혼의 경우 커트니 러브는 커트의 재산에 조금도 손을 댈 수가 없으며 약간의 위자

 

료만 받을 수 있게 되어 있었다. 하지만 커트가 사망한 후 커트니 러브는 수천만 달러에 해당하는 유산을

 

상속받았다.

 

 

비록 커트가 서명하지는 않았지만 커트니를 제외한 내용의 유언장은 존재한다고 한다. 이 유언장은 경

 

찰이 입수하였으나 그 내용에 대해서 전혀 공개하지 않고 있다.

 

다음 카페 : 락, 메탈 [악숭] 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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