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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철 : 내가 좋아하는 책 한 구절 읽어줄까? 미수 :

유미옥 |2006.07.31 15:10
조회 31 |추천 0
 


 

인철 : 내가 좋아하는 책 한 구절 읽어줄까?

 

미수 :  뭔데?

인철 :  라는 책인데..

   여기에 한여자가 한 남자를 사랑하면서..

   그 사람하고 같이 하고 싶은 일들을 편지로 쓴 대목이 있어,
   내가 이 책 읽고 나도 사랑하는 사람하고 했으면 하는 걸
   밑줄 쳐 논 게 있는데, 들어봐.

그와..

소풍가기..

낚시로 잡은 물 고기 구워먹기..

수영하기..

춤추기..

지하철타기..

빨래널기..

시장보러가기..

바베큐 해먹기..

동시에 양치질하기..

그의 팬티 사주기..

바보처럼 굴기..

재잘거리기..

심심하다고 투정부리기..

변덕부리기..

야한 농담 주고받기..

공연히 그 사람의 이름을 불러보기..

게임하면서 속임수쓰기..

빗 속에서 노래부르기..

 

쓰레기통 비우기..


술에 취하기..

그에게 모든 것을 사실대로 말하고 나서

때론 거짓말이 약이 된다는 걸 새삼 깨닫기...


세월이 흘러도 그가 여전히 날 사랑하는지 자꾸자꾸 물어보기...



인 철 : 여기에 한가지 덧붙이고 싶은 게 있어.


미 수 : 뭔데?



인 철 : 싸우고 난 후 언제나 ..화해하기.

아무리 서로에게 화나고 싫증이 나도..


미 수 : ...


인 철 : 그게 잠시잠깐의 기분이라는 걸 알고,

헤어지잔 섣부른 말은 하지 않고.. 기다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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