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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러갔다 영화보고 밥먹고 집에가 똥물 푸다.

장훈 |2006.08.01 15:00
조회 65 |추천 0

금요일 퇴근후 집에 가서 여느때와 동일하게 자전거를 타고 동네(종로)를 순찰(?)하며 돌아다니다 술을 일잔 알따리하게 걸치고..음주 운전(?)을 하며 비트에서 정우성 마냥 밤기운을 온몸으로 느끼며 돌아당기다 외박하고 종로에서 마포로 자전거를 타고 출근을 하였다...

전날 사무실에 키를 놓고 온 나는 과장님에게 전화를 하여 ...

후니: "과장님 저 자전거 타고 가는데 좀 늦어요..그런데 제가 어제 삼실에 키를 두고와서 없어요..


        죄송해요"


  


       라고 하니 과장님 왈


 


과장: " 나도 없는데"..


 


 이러시는것이였다...어찌하든간에 사무실에 9시반 도착(종로에서 마포까지 꼬물 자전거로 25분 주파) 입에서 조금은 단내가 나는듯..


 


과장님 오시고 열쇠공 불러서 문따고 근무 시작...


 


그렇게 수시간이 지나고 점심 시간...과장님왈..


 


과장; "머 먹을래", " 보신탕 먹으러 갈래"..


 


하는 말을 듣고는 잡자기 땡기긴 했으나...가평에 놀러가야 할까 말까 고민중이였던 나는 속으로 생각했다...그거 먹으러 가면 가평가는시간 못 마출텐데..ㅠㅠ


 


그리하여 과장님에게 모든것을 이야기 하고 괴기는 담번 근무때 먹자고 하고는 자장에 탕슉을 먹으며 나도 모르게 걍 질러보자는 20대의 마음으로 돌아가 간만에 즉각반응을 보이며, 같이 근무하는 과장님과의 밀담을 통하여 일요일 근무를 쨀 계획을 세우고 어머니에게 전화하여 나 놀러 가니까 그렇게 아시라고 하니 반대의사 표명 하시고 그 반대의견을 용돈을 드리는것으로 타협을 보고는 다시 자전거 타고 종로 출발 도착하여 파킹(나중에 도착하여 확인하니 어느 쉐리인지 타이어 바람을 빼버렸음)을 하고는 청량리역 도착하여 서강대 어린이집 노란색 냉방과는 전혀 거리가 먼 1호차를 타고 가평으로 출발 하여 용추계곡 맨 끝자락 계곡내려갈때 2분 올라올때 10여분 걸리는 팬션에 도착....

다같이 밥을 하고 김치찌게 하고, 줄줄이 비엔나 굽고, 허접한 겨란말이 만들고...그렇게 저녁식사 땡


 


 


밥먹고 게임하다가 후발대 와서 숱불에 괴기 구우며 또 게임하며 자기 소개 하며 즐기다가 11시즈음 넘어서 방으로 들어와 살생(?)을 하는데, 창박을 보니 우리 오른쪽 걸들과 왼쪽 보이들이 부킹을 하는것 아니였던가...이러언 제기랄 ㅋㅋㅋㅋ


 


 괴기를 굳던 내가 지도 관찰한 바로는 부킹이 된 가장 큰 요인은 짝수가 맞았고,  걸들이 좀 보이들 보다 어렸다 허나 가장 큰 이유는 보이들 보다 걸들이 숱불을 다루며 고기 굽는 솜씨가 탁월해서가 아니였나 하는 추측만 하였다...그럼서 나의 생각(나도 고기 정말 잘 굽는데 ㅠㅠ)


 


12시 넘어서 술을 먹으며 이런 저런 이야기 나누는데 하나, 둘...그분이 오셔서 동수와 영희를 만나러  가고....그럼서 어느덧 새벽 햇살이 비출때쯤...남은자들끼리 양주 한병 까고 모두 취침후 나는 형님한분과 가평읍네에 나가서 사우나에서 대략 3시간 취침....10시쯤 일어나 11시쯤 다시 숙소와서 라면 먹고 12시에 서울 출발..


 


 


난 서울 오자마자 단성사 가서 베트맨 표 한장 더 예매하고...


 


같이 보기로한 동지들과 베트맨 보고, 1차로 낙지집 가서 밥과 술을 먹고..역시 매운것이 짱이요.


 


그때부터 비가 억수로 내리더니 끝날줄 모르고...늦게 온 일행과 2차 닭집에서 닭한마리와 닭도리탕에 쇠주먹고, 9시쯤 나와 아쉬운 자들은 막걸리 먹으러 가고 난 집으로 가는 마을 버스에 탑승...


 


마을 버스 내려서 집에 가니 이런 난리가 있나..


 


어머니가 그 넓은 마당에서 물을 푸고 있는것 아닌가.....


 


하수도가 막혀서 마당에 물 바다...


 


그때 부터 난 동물적인 감각으로 물동이를 들고 어푸 어푸~~~


 


그렇게 2시간 지나고 비가 가늘어 질때쯤...문제의 발원지 하수도에 손을 집어 였고...온갖 병법과 필살기를 동원하여.... 제발 뚫려라 주문을 외는데....이 야릇한 고향의 냄새는 무어란 말인가...


 


그렇게 장장 세시간의 물을 퍼 나르고 뚫고 하는 나를 본 순간 떠 오르는 영화 한편이 있었다..


 


아래의 영화를 보신 분이라면 왜 내가 물을 퍼 나르는데 이영화가 생각 났을지 아실것이다..


 


 


환타지아 2000 Fantasia 2000 (19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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