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반만에 친구와 만났다.
그동안 그렇게 바빴었나?
생각해봤다.
특별히 바쁘진 않았는데, 무심도 한 우리들.
다른 사람을 그토록 오랫동안 보지 않다가 만났더라면
분명..
낯설었을거다.
만나기전에 많은 생각을 하겠지.
무슨 말을 하지? 어떻게 행동하지? 재미있게 해줘야 하나?
친구.
언제 어떤 자리에서 만나더라도 부담 없는 사람.
어제 만난 사람처럼 스스럼없이 웃을 수 있는 사람.
예전 추억을 하나씩 풀어내며 함께 행복해 할 수 있는, 그런 사람.
살면서 이런 사람을 만날 수 있다는 것은
냉정하게만 보이던 삶이 부족한 나를 위해 남겨둔 행운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