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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엄니께.......쏟아 내다.....

짱이맘 |2006.07.04 16:37
조회 3,516 |추천 0

 제법 비가 오더니...이제 점점 소강상태로 들어가는듯 합니다..

님들~~~~ 잘들 계신가요? ㅎㅎ

 

저번주(1일) 여름김장을 했네요...농사지어 놓은 배추 뽑아서..(비가오는뎅....쩝)

소금에 다 절여놓고 나니...어머님...가게 문닫고 오셨지요...

울집에서 주무시공.....담날또 아침일찍 가게문 열러 가셔야 하니....

 

6월중순...시어른들이...가게를 오픈하셨지요...(워낙에 오래 장사를 하셨던지라....)

서로 다른지방에 살다 가게오픈하면서...한동네에 같이 살게 되었네요...

가게 오픈날...저도 회사 행사관계로 얼마나 바쁜지...한시간씩...사무실..가게 이리 저리

뛰어 다녔네요....ㅠㅠㅠ

 

개업식날이...하필 울친정집은 제사가 있었어요...(친정이 바로울집 옆^^)

<울 작은놈..큰놈을. 울 친정집에서 항상 봐주시기에...제가 맘편히 직장을 다니지요..>

헌데...개업식날...나도 출근해야하궁..엄마네도 바쁘기에...두놈을 가게에 맡겨놓고 출근을 했지요

어차피...큰집어른들...고모댁..이모님들....봐주실 분들이 많기에...

세상에나~~~~~울아버님...참으로 뻔뻔하게도...울애들 외가에서 안봐준다고..투덜거리며

인상쓰고 있더군요..........그러거나 말거나 들은척도 안하궁....전 제할일만 ^^

 

그날밤... 가게문 닫고..고모님내외분을 저희집으로 모시고가...

시원한 맥주한잔씩 하면 피로도 풀고.....서로 즐겁게 대화를 하다 보니.

시간이 12시가 훌쩍 넘겼더라구요.....전 그담날 새벽5시에 회사 행사로 일찍 출근해야 하는지라..

주섬주섬...치우고 있는뎅......만취하신 울아버님...손님들 잔뜩 끌고..오셨더이다....

1시가 가까운시간에 매운탕 끓여 내놓으라고....저........솔직히 황당하여  .....암말도 못하고 있으니

울 고모님이.....한소리 하시더이다.........지금이 몇시인데 매운탕 하라 하냐궁..

저보구..얼렁 들어가 자라구...........

울그락 불그락 되신 울아버님...저보고..그시간에 밥을 달라하더이다...ㅎㅎ

저녁을 안했는뎅...밥이 어디있어..드립니까.....하여 없다고 하니...라면을 달라 하시더이다

것도....없다...........하니....하루죙일 굶어서 배고파죽겠다궁(울집 오기전에 닭백숙하여 술드시고

계신걸 보고왔는뎅 ㅎㅎ) 그럼 계란에..쇠주를 달라 하시더이다...

하여.....술 많이 드셨는뎅 그만 드시라 하니....대뜸 하시는 말씀이

"니가 나밥을 줘봐냐....술을 사줘봐냐..." 헐~~~~~~

몇날몇일을 울집에서 먹고자고 한 생각은 없으신듯......속이 상하여...

소주 드리고 전 출근 관계로....들어가서 잤네요..ㅠㅠ

그담날... 행사치루고 집에오니 오후.....울 친정 아부이 화가 단단히 나셨더이다..

울 아버님땜시롱...............ㅠㅠㅠㅠㅠㅠㅠ

아침에 저 출근하고 일어나셔서.....울 친정 아부이 마당에 앉아 계시는뎅

아부이 들으시라는듯이........

"자식새끼......싸가지 없이 키워놓고 머하는 짓들인지 모르겠다" 고..큰소리로

떠들고 다니더이다...........당신 손주들.......

그소리 듣고 얼마나 어이가 없던지..............속으로 샥히고 있다...

 

이번주 김장할때.........어머님께..........다 고자질 했지요....(어머님은 암것도 모르고 계시니)

울 애들이 당신 손주 친손주이지...왜 울집 사둔댁 어려운거 모르고 하실 말씀 안하실 말씀

구분 못하시고....왜...엉뚱한 사둔댁에 화풀이 하시냐구...

당신도 딸을 키워 시집보내서 외손주 봐도...대면대면하신 양반이..

왜...당신 손주들은. 외가에 떠넘기냐구...

또한 개업식날 울 친정에서...놀면서 안봐주신거냐궁....그집도 제사준비로

바빴구....가게에 노는손들 많아서 맡긴것을...그리 말씀하시냐구...

울 친정에서 평일에 아이들 봐주시는 것만으로 감사하게 생각하셔야징.

어디 어려운거 모르고 그리 말씀하시냐구................울 아부이 넘 화나셔서...

지금 말도 못한다구.....

또한.... 개업식날도.....뻔히 며늘이 새벽에 출근해야 하는거 알면서 손님 끌고

그시간에 매운탕 내놔라..소주내놔라 그게 하셔야 하는 거냐..

내가 집에서 놀면 말도 안하지만...너무 하는거 아니냐구.....하소연  아닌 하소연이죠..ㅋ

 

난 정말 아버님 저리 함부러 말씀하시는거 질린다구...........

우리한테야 함부러 말씀하신다 해도......어디 사둔댁까지 우습게 보냐구...

어머님께........다고자질 했지요(그래봐야...아무소용 없지만서도....)

 

저 외며늘입니다...........울 아버님......오로지 자기 자신뿐이 모릅니다...

그래도 울 큰놈은 무지 좋아라 하시죠.....(것도 귀찮게 안할때만..ㅎㅎㅎ)

요 몇일 가게에서 울 큰놈과 같이 생활하시더니.....못보겠다구. 데리고 가라고 하시더군요..

당신은 당신이 좋아서 죽고 못사는 친손주도 단 몇일도 못보시면서...어딜..

우리 친정 어른들께.........그리 말씀 하시는지...지금도 화가 납니다....

 

저도...결혼8년차에..........몇년 시댁살이 하면서...별별일 다 겪었지요....

울시누한테............전 항상 말합니다..

"부모님 늙어서 기운없어지면...내가 모시고 살지 니가 모시고 사는거 아니니 나한테

함부로 하지말라구요....."

울시누그래도 착해서 제말이라면 모든 다 들어줍니다...(그래도 가끔은 시누티 내기도 ^^)

울 시어머님.....아버님께 넘 기죽어 살아서 그렇지.....참좋으신 분입니다...

어머님 하고만 사는데는 아무 지장이 없을정도이니요.......

 

님들......저도 할말 하고 산지 얼마 안되었지만.....

울 며늘들...시댁에 무조건 기죽어 살필요 없다고...생각해요...

힘내서........우리 자리 우리가 찾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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