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요
할아버지한테 정말 제대로된 손녀노릇 해본적 없거든요?
매번 받기만 했었고
사랑을 준적은 없었어요
할아버지 말씀도 안들었었구요
대들기도 했었어요
그래서 지금 벌주는 거에요...?
제발...
제발 건강한 모습으로 일어나세요
서울에 있을때 기도했어요
할아버지가 위독하다고 했던 그날 밤....새벽...
잠 못 이루고 했던 그 말은
내가
제주도 내려갈때까지 살아 계시게 해달라는 기도...
하지만 좀더 욕심낼꼐요
몇년이 안된다고 하면
몇달이라도 제 곁에 계셔주세요
말도 잘 듣는 착한 손녀딸이 될꼐요....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