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만에 건드리지도 않고있던 낙서장을 꺼내보니.
정말 곱게곱게 써내려간
노래가사 하나.
두꺼운 펜으로,
이쁘게 쓰려고 노력한 흔적과,
1절 2절부분과 후렴부분까지 정확하게 체크되어있는 그 노래가사.
우리 둘이 같이 좋아하고,
같이 들으면서
우리노래라고 했던 그 노래말야.
니가 끝을 생각하고 결정을 짓는 그 순간에,
난 너에게 이제는 잘 불러줄수 있겠다는 확신에
한줄한줄 가사를 써내려가고 있었어.
그것이 필요없어질거라는건 생각조차 못한채.
대체 무슨생각으로 그랬을까...라고도 해보지만,
그만큼 좋았으니까.
지금은 그냥 웃음만 나.
사랑하게 될줄 알았어 --- 신효범
맨처음 사진으로 본 그날 99년 1월 31일그날 이후
지금 이순간까지
나 하나만 기다려준 너를
오늘도 습관같은 내 전화
따스히 받아주는 너에게
세상 가장 행복한 사람으로 만들어 준
너를 너무 사랑해
사랑하게 될 줄 알았어
우리 처음 만난 그날에
시간 속에 희미해지는 사랑에
그대가 흔들린대도
그땐 내가 잡을게요 그대처럼 너무 편한 사이가 싫었어
너무 오랜 사랑 힘들었어
아픈 눈물 흘리는 널 돌아선
못된 내 마음도 기다려준 너를
사랑하게 될 줄 알았어
우리 처음 만난 그날에
시간 속에 희미해지는 사랑에
그대가 흔들린대도
그땐 내가 잡을게요 그대처럼 얼마나 힘들었을까
못난 내 눈물도 따스히 감싸준 너를 사랑하게 될 줄 알았어
우리 처음 만난 그 날에
시간 속에 희미해지는 사랑에
그대가 흔들린대도
내가 잡을게요 아무 걱정 마요
내손을 잡아요 처음 그 날처럼
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