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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계천을 처음부터 끝까지 걸어보세요

김철희 |2006.08.07 17:23
조회 143 |추천 0

청계천을 처음부터 끝까지 걸어보세요.

 

무더운 날씨에 집안에만 있기에는 답답한 마음이 들어 이전부터 시간이 허용되면 한번 구경을 해보자는 생각을 하였던 서울 청계천을 구경을 실행에 옮기겠다하여 무더위가 한창 기승을 부리던 시간인 13:20여분 경에 지하철에 몸을 내맡기고 서울로 향했다.

 

밖에서 부는 뜨거운 바람에 시원함을 추구하고자 부랴 부랴 탑승한 지하철은 용산까지만 가는 "직행/급행"으로써 매 역마다 정차하는 것이 아니어서 편안한 마음과 함께 차량에서 가동되는 에어컨 상태도 매우 좋아 가는 길이 편리할 수 있었다.

 

더욱이 "직행/급행" 이어서인지, 아니면 사람들이 여타의 여행지로 모두 빠져 나가서인지 차량 안은 매우 한가하였다. 잠깐의 안락함을 느끼기도 전에 전철을 갈아타야하는 신도림역에 도착되어 목적지인 시청을 가려면 지하철 2호선으로 갈아타는 수고를 하게 되었다.

 

전철을 갈아타야하는 고통도 잠시 지하철 2호선을 이용하니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루었다. 그래서인지 에어컨 바람의 세기도 사람들간의 체온에서 뿜어져 나오는 열기로 지하철안의 에어컨은 그리 효과를 발휘하지 못하는 것 같았다. 그래도 밖에서 만난 뜨거운 열기와는 비교되지 않았다.

 

얼마 후 목적지인 전철은 나를 시청역에서 하차시켰다. 이제부터는 청계천 관광을 하기 시작하였다. 서울시가 본적이면서 오랜만에 서울나들이를 하려니 그야말로 촌놈이 따로 없는 것 같았다. 우선 서울시청 앞의 푸르른 잔디광장을 보는 것으로 좋았다.

 

또한 당시간대(14:30)에 덕수궁 앞에서 벌어진 수문장과 포졸들의 교대식 장면을 볼 수 있어서 좋았다. 많은 국내외 관광객들의 운집하여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다. 또한 프라자 호텔 앞에 있는 분수광장에서는 옷을 흠뻑 적시며 물놀이에 여념이 없는 어린이들의 즐거워하는 모습을 어느 방송국에서 나온 카메라 기자의 촬영하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다.

 

잔디광장과 덕수궁을 뒤로 하고 본격적인 청계천 관광을 하기 시작하였다. 청계천은 생각했던 것보다 사람들이 우선 많지 않았다. 또한 청계천 광장을 구경나온 사람들은 무더위 때문인지 청계천 각각의 다리아래에 삼삼오오 모여서 물놀이와 함께 담소를 나누거나 오후의 수면을 취하는 모습들도 볼 수 있었다.

 

장마에 따른 흉한 모습을 생각하였던 나의 생각은 그만 내던져야 했다. 그만큼 청계천은 깔끔하게 인간들에 의해 정화된 모습으로 내게 다가왔다. 그래도 풀이 모두 물흐르는 한쪽 방향으로 향한 모습에서 약간의 흔적은 감지할 수 있었다.

 

예전에 세상사의 힘든일이 있거나 또는 음반 및 영화와 도서를 구매하기 위해서 또는 성동구 근처에서 생활하던 벗을 만나기 위해 둘렀던 청계천 주변의 세운상가와 청 평화시장. 동평화시장의 모습들은 말끔하게 리모델링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다.

 

그러나 아쉬운점이 있다면 예전에 자주 들르던 황학동의 모습이 사라지고, 그자리에는 롯데캐슬의 주상아파트가 거대한 모습을 드러내고 있었다. 그곳을 보면서 생각한 것은 청계천의 조망을 볼 수 있어 좋을 지 모르지만, 지나치게 동과 동사이가 다닥다닥 붙어있는 관계로 답답한 느낌을 주었다.

 

그렇게 생각을 하고 사진촬영과 동영상 촬영을 하니, 어느새 청계천의 끝점인 용두동에 다다르자 비는 오지 않는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검 푸르한 하늘이 보여 서둘러 청계천 관광을 마치고 지하철을 이용하여 집으로 귀가하였다.

 

집에 도착하자 그때의 시간이 오후 21:30 으로 근 6시간 정도 청계천 을 정신없이 헤 메 이 고 다닌 것 같다. 그러면서 생각한 것은 인간의 의해 묻혀졌던 청계천, 그위로 청계천로가 생기고 삼일고가가 올라서며 많은 사람들의 시선에서 잊혀져 갔던 청계천이었다.

 

그러나 많은 이들의 염원에 의해 청계천은 오랜 은둔의 세월 끝에 한국 근대화의 부정적인 치부인 뚜껑을 들어내면서 서울사람들과 세계인들에게 그모습을 보여주었다. 삼일고가가 뜯기어나가고. 지금은 그 잔해물 일부만 상징적으로 이곳이 삼일고가가 있던 곳이다라고 말해주고 있는 것 같다.

 

정주영씨 휘하에서 현대건설 수장까지 오르기도 했던 이명박이에 의해 청계천은 조기에 완공되었다. 일종의 "하면된다" 와 "밀어붙이기"식의 결과가 그대로 드러난 청계천의 오늘의 모습 인간에 의해 인공천이 되어있는 청계천을 아름답게 가꾸어 후세에게 남겨주어야 되겠다.

 

또한 언젠가는 청계천 초기의 물줄기와 만나게해서 진정한 청계천의 모습으로 한국인들에게 다가오길 기대해본다. 청계천의 추억이 담긴 동영상과 사진촬영을 미니홈피와 개인 블로그에 새벽 3시정도까지 올리는 것으로 청계천관광을 마감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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