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방학 기간 동안 언어영역 성적을 올리고 싶습니다.
가장 효율적인 공부방법이 있을까요?
언어영역 점수 올리는 가장 좋은 방법은 뭐니뭐니해도 문제를 많이 푸는 것입니다. 문제를 많이 풀다 보면 자신만의 문제 푸는 노하우도 쌓이게 되고 문제에 나와있는 지문을 자꾸자꾸 읽으면서 생소한 지문을 보는 횟수도 줄이고, 생소한 지문 볼 때의 대처방법도 생기고 그러는 겁니다. 이는 저절로 체득하는 것이죠. 몸에 베이는 거라고 할까요. 즉 공부방법이란 것도 결국은 문제를 풀면서 자연스레 터득되는 것이지, 공부방법을 알고 공부를 한다는 건 어떻게 보면 인과관계가 바뀐 걸 수도 있습니다. 결국 많이 풀고 많이 질문하는 것이 실력을 확실하게 올리는 지름길입니다. 그냥 하루에 지문 몇 개 맛보기로 풀어보는 것은 결코 실력을 향상시킬 수 없습니다. 그 정도는 그냥 자신의 언어영역 성적을 "유지"하고 싶을 때나 하는 겁니다. 1~2달 동안 집중적으로 언어에 전념해야 성적이 올라갈 겁니다. 결국 문제 다 거기서 거기구나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문제를 푼다면 언어 도사 되어있을 겁니다.
언어 중에서 비문학이 어려워요.
특히 문과생에게 있어서 과학지문은 어떻게 공부해야 하죠?
지문을 빨리 읽지 못하고, 또 한번 읽고 나서도 제대로 무슨 이야기인지 감이 안 오고... 결국은 관련분야의 글을 많이 읽어서 모르는 지문 읽어도 생소한 느낌이 들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겠죠. 특히 과학영역 지문은 굳이 책을 살 필요 없이 문제집에 있는 많은 지문을 활용하도록 하세요. 일단 문제를 풀고 난 다음에 지문을 한번 다시 보세요. 그 다음에 눈을 감고 지문에서 하고자 하는 말이 무엇인지, 그 다음 더 상세하게 들어가서 무슨 이야기가 흘러가고 있는지 머릿속에서 replay해보세요. 지문이 이해가 되었다면 이 과정이 금방 될 것이고, 이해가 되지 않은 지문일 경우는 이 과정이 잘 되지 않을 것입니다. 잘 떠오르지 않으면 반복해서 보고 다시 떠올려 보세요. 과학용어가 있을 때는 그 용어 뜻도 머릿속에 떠올리면서 말이죠. 자꾸 이런 연습을 반복해서 지문을 한번 정독하면 머릿속에서 지문의 내용이 정리 될 수 있도록 합니다. 이런 과정을 통한다면 나중에 비슷한 지문이 나오면 적응력이 빨라질 거고 생소한 지문이 나와도 당황하지 않을 수 있을 것입니다.
고전시가, 어떻게 풀어요?
고어 뜻 하나하나 풀이 못합니다. 기본적으로는 정서와 상황을 위주로 하되, 본 지문은 반복해서 보아 그 지문이 거의 머릿속에 돌아다닐 정도로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고전지문은 한정되어있으니까 어느 정도 범위의 고전작품만 머릿속에 잘 넣어둔다면 쉽게 문제를 풀 수 있습니다. 이렇게 하면 어휘문제도 쉽게 풀리는 것이죠. 고전지문 읽고, 해석 읽고를 반복해서 하세요. 그렇게 해서 고전을 많이 읽는 것이 어휘문제를 푸는 지름길입니다. 계속 반복해서 보다 보면 어려운 글자 나와도 해석한 게 떠올라 그 뜻이었지 하고 알게 됩니다. 그런 식으로 해서 자신이 알고 있는 고전문학작품의 수를 늘리는 것이 좋습니다. 강의를 듣는 방법도 효과적이겠죠.
쓰기 문제와 어휘어법 문제가 약합니다. 어떤 식으로 공부 해야 하나요?
쓰기문제, 유형이 정해져 있다고 해서 쉽게 풀리는 건 아니겠죠. 한번 틀리게 되면 같은 유형의 문제는 또 틀리는 법이니까요. 특히 쓰기는 더더욱 그러더군요. 이럴 때는 맞게 푼 친구들이 어떻게 풀었는지 계속 물어보면서 자신의 푼 방법과 틀린 점을 어떻게든 찾아내려고 해야 할 겁니다. 선생님에게 물어보는 게 더 좋고요. 그냥 감으로 풀어서 어떻게 되었다는 이야기가 아니라, 어떤 논리전개를 거쳐 풀었는지를 명확히 들을 수 있도록 하세요. 그 친구들이나 선생님의 풀이방법을 벤치마킹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어휘어법문제가 정 약하다고 생각하면 인터넷 강의를 듣는 것도 나쁘지는 않을 겁니다. 요즘은 자신의 약점대로 골라 들을 수 있게 강의가 잘 개설되어 있는 것 같더군요. 만약 강의 들을 시간이 없다면, 지금까지 풀었던 문제 중에서 어휘와 어법문제를 다 오려서 한곳에 모아두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그 문제를 계속 반복해서 봐서 거의 암기 될 때까지 보세요. 지금까지 풀었던 문제들의 내용만 다 알고 있다면 시험 볼 때는 거의 거기에서 나오게 되어있습니다.
문학지문을 어떻게 공부해야 할까요?
문학의 경우도 아는 작품의 수를 늘리는 것이 언어영역을 가장 효과적으로 대처하는 방법입니다. 모르는 작품 나왔을 때 대처법이 더 중요하지 않느냐고 반문하시겠지만, 결국 그런 대처법도 많은 작품을 읽어 봐야 저절로 몸에서 체득되는 것이죠.
시에 대해서는 고등학교 때 시가 모아져 있는 단행본으로 된 책이 있습니다. 그 책이 자신의 감상이 해설과 비슷한지 확인해보시고요. 시를 읽을 때 너무 문구에 집착해서 시의 전체적인 감상을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죠. 그러지 마시고 지은이의 시를 통해 나타난 느낌을 공감해보도록 하세요. 이런 식으로 시를 많이 접해보는 수밖에는 없을 거 같네요. 어려운 시가 나오면 어쩔 수 없죠. 외워서라도 그 시를 이해하는 수밖에... 특히 이상의 시 같은 경우는 그 천재적이고 난해한 면을 그냥 시만 보고 이해하는 것은 당연히 무리라고 생각됩니다. 한번 어려운 시를 봤으면 반복해서 읽어보고 해설을 보면서 이해하고.. 그 다음 그 시가 나왔을 때 난해해 하지 않으면 되겠죠.
소설의 경우에는 소설책을 많이 읽어야 하지만 지금 3학년이니 시간이 부족할 겁니다. 이럴 때는 지금까지 풀었던 소설지문만이라도 제대로 정리하도록 하세요. 그리고 문제집에서 소설 지문 풀 때는 사건의 전개를 한번에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소설 지문 읽은 후 눈을 감고 어떤 일이 전개되고 있는가 머릿속에서 replay해보도록 하세요. 연습하고 연습해서 한번에 replay가 가능하도록 숙달하고 숙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