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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교통 예절 지키면 어디가 덧납니까?

기호수 |2006.08.08 18:48
조회 2,040 |추천 19

어제 밤에 있었던 일인데.

일과를 마치고 11시경 지하철로 귀가중이었지요.

눈앞에서 지하철을 놓치고 당역종착을 하나 보내고 다음열차를 탈 수 있었습니다.

 

그 시간이면 누구나 피곤하고

가뜩이나 배차시간 긴 밤시간에 당역종착으로 2배나 더 기다리면 힘들죠.

 

저는 맨 앞에 서있고, 뒤 이어 오신분들도 뒤로 쭈욱 서있는데

지하철이 도착했을 때 뒤에서 누군가가 새치기를 하며 가장 앞으로 오더군요.

 

드디어 문이 열리고...

내리는 분들이 내리기 위해 몸을 움직이기도전에

안에서 먼저 나오던 분들을 기다리던 저마저 툭 밀칩니다.

 

노인이신가?........ 봤는데  많아봐야 20대 초반으로 보이는 여자분.

 

허.. 사연이 있겠지.. 생각했는데

 

어깨를 밀어 막아섰지요. 그리고 들어가는데 역시나 빈자리로 쏜살같이 달리는..

헌데 옆 문으로 순서대로 들어온 분들이 먼저 앉으셨지요.

 

그렇게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밖에서 새치기에 밀치고 들어오는 것도 좋지는 않습니다만.

 

내심 그 자리를 빼앗고 싶었을까요?

앉아있는분들 앞에 바짝 서서 어디론가 전화를 걸더니 시끄럽게 통화합니다.

 

 

"졸ㄹㅏ"라는 말을 문장마다 강하게 섞어가며 남자들이 자기한데 들이민다네요...

 

그리고 춤?추는 것이 직업인지?  좋아하는 사람인지 모르겠지만  

(전혀 경우를 모르고 무척이나 엉성한 것으로 보아서는 자신만 만족하는듯)

전동차 내에서 어깨를 들썩이고 무릎을 구부렸다 폈다 하며

좌석에 앉은 승객들의 무릎을 툭툭 칩니다.

 

삐딱하게 쓴 모자와 요란 파인 옷이야 말 않겠습니다.

개성인데.. 라며 뭐라고 하는 분들 계실테니.

 

그러기를 약 15분 굳이 객차 안에서도 춤연습을 하고싶다면

5~6M 저만치에 장애인석으로 좌석이 없어 뻥뚤린,

마침 승객도 전혀 서 계시지 않던 그 공간도 있는데

 

승객들이 쭈욱 앉아있는 그 바로 앞에서

엉성한 모션을 반복하며 승객들을 불편하게 하고,

쳐다보는 승객에겐 강하게 쏘아보며

소리없이 입을 비쭉거리며 욕을하고 도리어 혀를 찹니다.

 

몇정거장이 지나고 바로 앞에 남자분이 불쾌하셨던지 일어나셨습니다.

헌데 일어나는 남자분이 완전히 일어나기도 전에 다리 한쪽을 쭉 내밀더니

결국 남자분의 발이 걸려서 순간 주춤... 하셨지요.

 

그분 양반이시데요~

몇차례 무릎을 부딛치고 사과한마디 못 받고,

통화하며 시끄럽게 했고 급기야 자신의 발까지 걸려 넘어질뻔 했는데

고개돌려 아주 잠시 쳐다보더니 그냥 말 없이 장소를 옮기셨습니다.

 

 

 

 정치인들 하는 짓들만으로 이미 살기에 팍팍하고 힘이 드는 세상인데 왜 이런답니까?

 

아주머니들이 저러면 그러려니 이해라도 하겠소~

 

어리고 춤출만큼 튼튼하면서 경우없는 짓을 서슴없이 하는 무례한 청년이 왠말이오..

 

 

 

추천수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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