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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국이 남더라구..

권우성 |2006.08.11 00:21
조회 10 |추천 0


같이 다닌 흔적에 쫓겨서

집으로 피신을 해 왔는데..




내 방엔

그 사람이 선물한 베개부터

매일 밤 붙잡고 있던 전화기,

모니터 위에 놓인 선인장까지..




물론 그것들도 서둘러 치워 봤지.

그런데 그랬더니

자국이 남더라구..




여기는 그가 선물한 선인장이

놓여 있던 자리입니다.

여기는 매일 뜨거워질 때까지 놓지 않던

전화기가 놓여 있던 자리입니다.




오히려 또렷하게 드러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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