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송합니다'란 말로도
부족하네요.
그래도
나 아직 누굴 사귈만한 상태가 아니에요.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는 거짓말로
당신을 속일려고 했는데
결국 내 지난 얘기를 해버리고 말았네요.
'과거를 잊으라는 말이 아니에요,
그래도 과거때문에 남자못사귄다는건 말이안되요.'
그래요, 나도 다 알아요, 다 아는데
그래도 나 아직 정말
진짜 사랑을 하기엔 부족한걸요.
미안해요.
나도 거절당하는 아픔이 얼마나 큰지 아니까
더더욱 많이 미안해져요.
하지만 우리
모든 연결의 고리를 없애야하는걸요.
나중에 서로 편안해지면
그땐
꼭 친한 '친구'하는 거에요.
그리고 고마워요.
나같은 여자라도 좋다고 얘기해줘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