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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전환으로 청소를 하는 사람이 아니다. 나는, 음..

박현희 |2006.08.12 00:50
조회 14 |추천 0

기분전환으로 청소를 하는 사람이 아니다. 나는,

음.. 갑자기ㅡ 너무 너무 갑자기ㅡ

답답해 졌다.

숨이 막혔다.

 

정신없이 정리를 하다보니ㅡ 9시에 시작했던 방청소가 새벽3시 즈음에 끝이 났네..

덕분에 라디오도 듣고.. 좋아하는 음악에 좋아하는 라디오방송에 한껏 심취해 보고..

디카가 있었으면 내 방도 찍고.. 좋았으려만.. 아쉽네..

방충망사이로 한번 걸려진 듯한 공기가 새삼스레 상쾌하게 느껴지는...

누가 보면 창고정리 한줄 알겠다. 장장 6시간ㅡㅋㅋ

음.. 가만히 생각해 보면 청소만 한건 아니었다.

한번은, 신나는 음악에 맞춰 뱀춤 등 막춤을 춰댔고ㅡ

또 한번은, 옛 꿈이 담긴 물건을 보며 가슴 저려도 했었다지..

나사를 조이고 풀고 뜯어 내고.. 내 마음을 조이고 풀고 뜯어 내며ㅡ

청소 하나 하면서 참 많은 일도 했네.. 장하다. 내가,

 

 

 

 

 

 

한결 가벼워진 내 방 만큼ㅡ

내 마음도 내 머리 속도 내 환경들도 개운해 지면 좋으련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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