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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급실에서 숨진사람을 직접본 오늘...

김보희 |2006.08.12 00:54
조회 44 |추천 0

사람은 끊임없이 태어나고 죽고 있겠지?

내가 이렇게 말하는 지금 이 순간도...

오늘 안양병원에 갔다...응급실에...

아는 분이 갑자기 아파서 큰병원으로 옭기게 된곳이 안양병원....

처음가는 병원이었지만 병원이 썩 내겐 어색하지만은 않다..

하지만 매번 느끼는 거지만 우리나라 의료시스템과 일을 처리하는방법은...응급실에 갈때마다 불편함과 불평을 늘어놓게 만든다

좋다하는 병원의 응급실을 때에따른 사고로 심장이 안좋아서

실려갔을때에도 ... 모두 늦었으니까...

서울 아산병원,한양대학병원,삼성의료원,고려대병원,,,,

 

역시 오늘도 마찬가지였다...

지루하게 기다리고 검사를 받을려고 기다리고 있던 상황...

1시간이 훌쩍 그냥 지나가 버렸고 우리 투덜거리기 시작했다

환자는 통증을 호소하는데 정작 응급실에서는 아무런 방책을

제시하지 않으니...그래놓고 계산할때 보면 응급실 특진비는 왜받는건지 모르겠다....

 

그렇게 시간이 지나고 있을무렵...한남자가 급하게 119소방대원에 의해 처치실로 들어가는게 아닌가?

꽤 상황이 급박해 보였다...

그 실려온 남자는 의식의 불투명하고 몸에 실 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상태임에도 문을 닫을 생각조차 그 누구도 하지 않고 있었던게.....

 

나는 속으로 생각했다....저남자 죽을것 같아....

어쩌면 내가 그런생각을 해서 상황이 정말 그렇게 된게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지만...그건 어차피 그사람의 운이 거기서 끝이었던것이다

이미 몸은 하얗게 질려있었고 굳어있음이 보였으니까....

어젯밤꿈이 찜찜하더니 결국 또 이런광경을 보고야 말았다...

 

휴~~사람 앞길이라는게....

가족들의 연락이 닿질 않아 직장동료를 부르게 된 병원측...

이유인 즉슨 여자친구(?)와 이 더운 32~34도씨를 넘나드는 이 불볕더위에 지구대 앞에서 차를 세우고 차 문을 모두 닫은채 에어컨도 가동하지 않은채..자다 일어난 봉변...

조금 상식없는 행동에 의아했지만..이제 나이29살의 건장한 체구의 남자임은 느꼈다...적어도 키 177이상의 몸무게 80정도 되보이는...

 

모르는 단한번도 마주하지 않은 사람이 죽어가는걸 보고 또 죽었다는 사실을 듣고 보았지만 ... 동료는 믿어지지 않은 눈치였다..보호자가 오지 않아 아직 흰 천은 얼굴에 씌어놓지 않았지만 병원측에서 할수 있는 배려가 그게 전부라는것또한 가슴아팠다..

사람이 살고 죽고 하는 병원이어서 무디다지만  그런상황에서 웃을수 있는 간호사와 인턴들이 참 비도덕적으로 느껴지기도 했다

 

만약에 ... 우리 부모나 친가..소중한 사람들이 세상을 등지고 갔을때 그렇게 웃고 떠들고 하고 있는 사람을 본다면..난 아마도 절대 가만히 있지 않겠지??? 그런생각을 하니 떠난사람이 불쌍하게 까지 느껴졌다....

 

그래,,,난 오늘 그 모습을 봄으로써....썩 기분이 좋진 못하지만 다시한번 다짐하고 깨달았다...사람의 힘으로도 어쩔수 없는 목숨을 위해 더 열심히 살겠지만 언제 내곁에 소중한 사람이 떠날지 모르고 내가 떠날지 모르는 세상에서 .... 내가 대하는 모든 사람들을 오늘을 마지막처럼 소중하게 생각하며 살겠다고 말이다...

그리고 그 29세 청년의 고인의 명복을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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