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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4 제24회 호국 문예작품 우수 당선작

김경철 |2006.08.12 15:43
조회 16 |추천 0

1994 제24회 호국 문예작품 우수 당선작
주최: 국방일보, 민족통일중앙협의회


후원: 국토통일원, K.B.S


일시: 1994년 8월 26일


장소: 세종 문예회관

 

 

 

성명: 김경철


소속: 서울특별시


부문: 일반부


응모작품: 시

 

 

 

제목: 하나가 되기를

 

제1편 국경선 없는 휴전선

 

고향을 보고,

그리운 사람들을 만나고

이 땅의 하늘, 저 땅의 하늘이 만나는 곳에
민족의 푸른 하늘을 보고싶다.

 

내 조국이여! 내 형제들아!
내 혈관 속에 민족의 숨결이 흐르지 않는가?

 

아련한 고향생각에 집요한 통일의 염원과
지칠 줄 모르는 힘이 용솟음 친다.

 

내 조국이여! 내 형제들아!
밝게 떠오르는 태양처럼 힘차게 일어나라! 달려 가보자!
조국의 산천으로 달려 가보자!

 

철책선을 넘고, 이념을 넘어
국경선 없는 철새처럼 어울려져라!
다시 한 번 어울려져 영원히 갈라지지 않는 통일이 열려라!

 

남북이 하나로 어우러질 그 날을 위하여
조국이여!

오늘은 나에게 기도하는 시간을 다오.

 

푸른 산 맑은 계곡마다 봄날이 오면
온 강산에 진달래꽃이 붉게 물들어 피건만
너의 가슴, 나의 가슴에 통일의 꽃은 언제나 피려는가?

 

평화의 노래, 통일의 노래
그 날까지 부를 우리들의 노래여!
높푸른 북녘하늘 저 멀리까지 내일엔 꽃이 핀다.

통일의 꽃이...... .

 

우리는 아마도 조국을 노래할 수 있고,
한민족의 피가 흐르고 있다는 것,
통일을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다행한 일인가?

 

 


제2편 하나가 되기를

 

바라보라. 저 하늘과 들판, 산과 바다 
조금은 생생한 오색 초봄의 햇살은 꿈과 희망을 가득 실은 채
꿈틀거리며 솟아나는 푸르름과 젊음이 있는 곳에
내 조국이여! 내 형제들아!
내 나라, 내 조국이 하나로 될 때까지
우리는 형제라 하자, 우리는 친구라 하자.
우리는 한겨레, 한민족이 아닌가?

 

푸른 강 물결마다 새 아침의 햇빛도 찬란하도다.
맑고 푸르른 조국의 하늘 우러러 보며
이 땅의 사람들이, 이 땅의 백성들이
단 하나의 마음이 되어야 하리니
그 누가 백두산 가는 길목에 무궁화를 심을 것인가?

 

새들도 자유롭게 나는 자유의 동산에 우리의 사명이 있다.
내 조국이여! 내 형제들아!
하나가 되기를, 하나가 되기를 열망한다.

 

백두산, 한라산 어디나 이 땅인 것을.
압록강, 두만강은 민족의 가슴속을 흘러내린
이 땅 사람들의 목소리는
하나가 되기를, 하나가 되기를 열망한다.

 

하나가 되어 한 목소리로 외쳐도
이 민족의 통일의 노래를 부르기 어렵거늘
우리는 하나의 민족이요, 한 형제이거늘
우리는 언제나 함께 할 수 있고 어울릴 수 있지 않은가?

 

그 날이 올 것이다. 통일이여!
꿈에도 통일이라는 그 날을
이 민족이 살기 위해서라도 오고야 말 것이다.
바다로 오고, 산으로 오고, 들판으로 오고, 하늘로 오고야 말 것이다.

 

어찌하여 우리는 통일의 노래만 부를 것인가?
그리움만 흘러서 눈물마저 마를 것인가?
아니다.

그럴 수는 없다.
우리의 통일의 강은 마르지 않는다.

살아서 흐를 것이다.
일어날 것이다.

마음의 철조망을 훌훌 털어 버리고
우리의 통일의 강은 흐르고야 말 것이다.


제3편 이토록 아름다운 아침을

 

내 조국이여! 내 형제들아!
아침엔 붉은 태양이 떠올라
깊은 잠을 깨워 주는 조국통일!
그 날이 오고 있지 않은가?
아! 넘치는 기상과 드높은 통일 안고 비상하라! 세계를 응시하라!

 

내 조국이여! 내 형제들아!
우리가 나아가는 그 만큼 밝아 오는 조국의 서광을 느낀다.
손과 손을, 머리를 모아......,

통일의 깃발을 부여잡고
우린 그 날까지 전진할 것을 맹세한다.
보라! 자유대한의 통일이여!

통일의 그 길로! 
우리와 함께 용진(勇進)하리라!

 

자유의 동산을 찾아 나는 새들처럼
우리도 가야할 땅을 찾아야 한다.
높고 낮은 산등성이를 타고 내리는 강물에 얼굴을 비추며,
수통에 담긴 작은 추억들을 쏟아 부으며,
선연하게 피어 오른 꽃들에 입술을 비비며,
우린 우리가 하나임을 확인한다.

 

밤을 낮같이 눈 내리는 날 꽃을 생각하면서
하늘과 땅에 영원한 평화의 꽃
무궁화 만발할 때까지 가장 깊숙한 곳 통일의 꽃 피우리라!

 

여기 역사의 미래를 비춰 주는 우리 태양의 햇살아래
내 사랑함이 네고, 네 사랑함이 내니,

겨레의 행복이어라!

 

초록의 빛난 D.M.Z(비무장지대)
국군은 죽어서도 쉴 틈 없이 꿈틀대며 하나 되어
통일을 향한 생명의 몸짓으로
희망을 껴안고 흐르는 생명의 피가

태양 빛에 완연히 찬연하도다.

 

내 조국이여! 내 형제들아!
산을 넘고, 고개를 넘어 폭풍의 파도 타고 노 젓는 항해일지라도
지금은 결코 멈출 수가 없다.

 

이 아침 햇살에 통일의 용솟음이 푸릇푸릇 솟아나는데
네 눈동자엔 푸릇푸릇 신뢰가 있다.

영원히 생명을 껴안고,
도도히 흐르는 반만년 하나의 민족
통일의 기지개 활짝 펴고 아침을 맞는다.
이토록 아름다운 아침을!

 

내 이마 위에 찬연히 빛나고 내 심장엔 힘찬 지하수의 물줄기가 솟구친다. 
한라에서 백두까지

통일의 문 활짝 열리는 그 날
핏방울 튕기며 피어나는 꽃 잎 속에 고귀한 통일이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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