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네시로 가즈키의 원작 . 플라이대디플라이를
아주 재미있게 읽었다 .
영화에선 배경이 사라졌다 .
아무래도 배경은 다른책에 설명되어 있다보니 .
그덕분에 기사의 말대로
극중 승석이 "체 게바라"를 읽는다는건
말그대로 겉멋이 되어버렸다 .
그점이 아쉽다면 아쉬운점 .
사실 아직 공길의 이미지를 완전이 벗지못했다 .
하지만 원작소설보다 비중이 작아서인지
소설의 순신과 영화속의 승석이
전혀 다른 인물이라는 생각은 들지 않았다 .
이준기도 한몫했다는 증거겠지 .
이준기보다 더 멋진건 이문식이다 .
소설보다 귀여운면이 돋보여서 평범함을
아주 부각시키진 못했지만 .
상당한 그의 매력으로 모든 건 용서됐다 .
그의 몸에서 보여지는 열정이 연기에 담겨
그의 생활을 목표로 삼고 있는 나에게는 배울만한 연기였다 .
겁도 났다 . 내가 저런 역을 맡게된다면 .
나는 과연 해낼수 있겟나 .
원작을 충분히 살리지 못해 아쉽다고들 한다 .
주인공을 제외하고는 소설속의 캐릭터와 많이 다른 그들 .
나로서도 아쉬운점 .
사실이지만 , 이 시대의 영웅은 자기일을 묵묵히 해내는
우리들의 부모님들이 진정한 영웅이라고 .
소설속에서도 톡톡 튀어나왔던 심도있는 대사들 .
그것들이 영화에 등장했다는게 좋은점이었다 .
소설속에는 없었지만 영화적 요소로 등장했던 것중 .
극중 가필이 결투에서 승리하고 그들을 떠나가는 뒤에서
외쳐오던 승석의 "대디 ." 그리고 버스기사의 도전기 ? ㅋㅋ
가슴에 와닿았던건 . 주위의 풍경이나 건물보다
영화를 보는내내 사람이 커보였던건 촬영기법인지 ,
혹은 나의 감정이입인지 아직도 잘 모르겠다는 것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