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은이 - 펄S 벅.
#. 드디어 읽었다.
서태후 그녀만의 정원인 이화원을 보고 온 후, 도대체 이 거대한 정원을 가지려면 얼마만큼의 권력을 가진 사람일까하고 굉장히 궁금해 했었다.
그럼에도 책값이 16,500원(정가22,000)인데다, 당장 읽어야 하는 책이 아니라, 미루고 미루던 것이 두 해가 지난 듯 하다.
그러다.. 이번 8월이 아니면 또 언제가 될 지 몰라 읽고 있던 차에 우연히 인터파크에서 14,300원에 파는 것을 알아버렸다.
이런~ yes24에 대한 배신감이란~ ㅡㅡ^
뒷끝 심하게 있는 내가 2,200원에 맘 상해 버려.. 앞으로는 절대적으로 yes24를 믿지 않을 것이다. ㅡㅡ;
뭇튼..
청말 천하는 휘어잡았으나, 결국 외세에 대항하지 못하고 억지로.. 억지로 근대화의 문을 열었던 서태후.
어느 것이 진실인지는 알 수 없으나,
소설 연인 서태후에서는 아주 기품있고, 아름다우며 당당해 황제의 사랑을 한 몸에 받았다고 하나 인터넷에서 찾은 그녀의 실물은 수긍을 못하게 한다. 또한, 그를 뒷받침 하는 것이 그에 대한 평. 얼굴은 별로이나 꾀꼬리 같은 목소리 하나로 황제를 사로 잡았으나, 그 사랑은 오래 가지 못했다 한다.
그럼에도 그녀는 반세기 가까이 중국을 쥐락펴락 했으며,
어마 어마한 거대 정원 이화원을 완성하였다.
거기다 소설에도 등장하는 그녀만의 돌배..
그 넓은 호수에 웬 돌배인가 했는데 당시 황제에게 쌩떼를 쓰다싶이해서 얻어낸 그 돌배. 전쟁을 대비해 새 군함을 만들 돈으로 만들었다고 한다. 덕분에 청일전쟁에서 완패는 물론이거니와 굴욕적인 협정까지 맺게 되었다고 한다. 물론 뒤에 이 대단한 서태후는 다른 이에게 그 실패의 원인을 돌렸다고 한다.
이 책을 보다 보면 옛조선을 약소국 조선이라 말한다.
한, 두 곳에서 그런 흔적을 찾을 수 있는데, 번역한 사람이 좀 더 좋은 말로 한 것이 아닐까하는 의심이 들기도 했다.
그 큰 나라에서 무어라 한들, 그들은 조선을 자기들이 거느리는 소국 중의 하나로 밖에 여기지 않았는 것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
그런 약소국 조선에서도 서구의 문물을 받아들일 당시 유교를 절대적으로 신봉하던 양반들 덕분으로 500년이 훌쩍 지난 후 근대화가 이루어졌으며 그 댓가는 혹독히 치뤘다..
그러나.. 갑자기 그건 아무것도 아니라는 생각까지 하게 되었다..
우리 조선의 사상, 건축물 등이 너무도 중국과 흡사한 한 건 물론이거니와 우리의 독자적인 것 몇 몇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것들이 중국을 모시고 살며 물려 받은 것으로 여겨져 씁쓸했다.
더욱이 하루를 다 투자하여 돌아도 다 볼 수 없다는 자금성.
그 안에서의 수많은 계략들..
자연스레 경복궁 내에서의 수많은 사건들이 우스워져 버렸다.
그건 그렇고, 연인 서태후.. 그녀에게 관심있는 이들이라면 좀 두껍기는 하지만 읽어 볼 만 하다고 생각한다.
그렇지만 그녀에 대한 궁금증이 모두 해소되지는 않을 것 같다. 나는 소설이 아닌 자전을 원했던 터라.. 것도 글쓰는 사람에 따라 해석이 달라질 수 있는 것이기는 하지만, 그래도...
소설에서의 서태후는 평생 자신만을 사랑하던 영록의 여자였던 것만으로도 부러움의 대상이다.
ㅋ 그럼에도 실물보면 영록이란 인물은 가상 인물임이 틀림 없을 듯하다. 그래도 평생 누릴 것 다 누린 그녀 대단하삼~~
-. 2006년 8월 13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