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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딩리허설~~!! 시간을 착각하여 비소리 들으며 포

김정선 |2006.08.14 11:05
조회 47 |추천 0

웨딩리허설~~!!

 

시간을 착각하여 비소리 들으며 포근히 잠들어있던 나는 플래너샛별이의 전화를 받고 부랴부랴 서둘러 집을 나섰다.

많은 양의 비로 도로가 통제되어가고 있었지만, 그 직전이라 펑뚤린 올림픽대로를 타고 압구정 세종메이크업으로 이동.

 

촬영을 위한 메이크업과 머리손질, 네일아트를 하는동안 대학친구 하영이가 와주었고 플래너를 해주는 동생샛별이도 함께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메이크업을할때 서양적인 스타일을 원하는데 나처럼 말하는 사람은 첨봤다고 한다.


눈크기를 늘려달라고 하지 않고, 한복에 어울리는 동양적인 모습으로 해달라고 했었다. 그래서인지 한참 두드리는 것 같았는데도 그리 어색하지 않았던 것 같다. 속눈썹도 내 눈썹같았다.

머리는 풀은모습, 반풀은 모습, 올린모습, 딴모습 모두 변형할 수 있도록 셋팅 후 유자삔으로 얼기설기 올렸다. 샛별이의 의견을 반영한 것이다.


드레스샵에서 나오신 헬퍼분은 샛별이가 지정한 분으로 프로라고 했다. 외모도 멋지신 분이었다.

라리스튜디오로 향하는동안 동생세준이와 남조가 오고 있었고, 곧이어 중학교 동창 민희, 샌드위치를 만들어오신 엄마.. 대성오빠..

많은 이들이 오빠와 나의 촬영을 지켜봐주었다.

하영이는 평범하지 않은 사진을 찍어주겠다며 제2의 사진작가처럼 사다리위에 오르고, 망사뒤에 카메라를 두고, 틈사이에서... 넘 예쁘게 찍어주었다.

너무너무 고마웠다. 나의 소중한 순간을 담아준 사람...

전날 효정의 집들이에서 친구들의 마사지를 받고, 요가도 하고, 맛있는 음식들도 먹고 웃는 모습을 연습한지라 사진찍는 일이 어렵지 않고 재밌었다.


포즈를 많이 연습한것 같다며 칭찬을 들은데 반해 오빠는 포즈가 조~금 어색해서 ㅋㅋ

5시간정도의 촬영을 마치고 친구들과 우리는 로데오의 한 고기집을 찾아 즐겁게 얘기하며 저녁식사를 했고, 2차자리에서는 친구 진희가 합류, 늦은밤까지 옛날이야기들을 나누며 보냈다.

너무나도 행복한 하루였다.

다음날 하영이가 촬영해준 사진 중 50여장을 롯데마트사진관서 두 매씩 현상하여 평촌부모님께 드렸다.

아버님은 사진과 다운로드된 파일화면을 슬라이드로 여러번 돌려보렸다. 함께 식사를 하고 어머니가 소감이 어떠냐고 물으셨다.

드레스를 입고 난 후 결혼이 더욱 실감난다고 말씀드렸다.

어머니가 해주신 웰빙비빔밥을 저녁식사로 먹고 하루를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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