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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9일 티켓링크

충무아트홀 |2006.08.15 11:38
조회 27 |추천 0

뮤지컬 긴장감 넘치는 공개 오디션 현장을 다녀오다!

입력시간 : 2006-06-19 11:58

 

등 창작뮤지컬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다. 이들 작품은 대형 뮤지컬에 비해 웅장함과 화려함은 덜하지만 공감할 수 있는 내용으로 관객들을 울고 웃긴다. 오는 9월 15일 충무아트홀 소극장 무대에 오르는 뮤지컬 도 창작 뮤지컬의 흥행 대열에 합류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는 작품이다. 뮤지컬 의 왕용범 연출가와 의 인기작가 성재준의 합작품이라니 은근히 기대되지 않는가.

 

의 왕용범 연출가

"배우들의 열성이 중요"

역량있는 스텝들이 포진한 덕분인지 14일 열린 1차 오디션 현장에는 150여 명 지원자가 몰려 열띤 경합을 벌었다. 기자가 오디션을 찾은 날은 2차 오디션이 열리는 6월 15일. 1차 오디션을 통과한 37명의 지원자들은 다소 긴장한 듯 오디션 장 밖에서 몸을 풀고 있었다. 드디어 오디션이 시작되고, 1번 참가자가 들어온다. (수험 범호가 1번이라니 그 자리에 서보지 않고서 긴장된 마음을 어찌 짐작하겠는가.) '1번을 받고 오디션에서 붙은 적이 한번도 없다'는 지원자는 긴장을 풀기 위해 물도 마셔보고, 머리도 흔들어본다. 준비해 온 자유 곡을 선보인 후 왕 연출가의 예리한 주문이 시작된다. "같은 상황을 30대 아주머니가 됐다고 생각하고 연기해 보세요" "지하철 1호선의 한 부분을 노래와 함께 연기해 보세요"라고.

 

그의 주문은 구체적이면서 까다로웠다. 아마도 지원자가 보여주는 것 이외의 것을 끄집어 내고 싶어서 일거다. 그는 이번 오디션 심사 기준에 대해 "배우들의 실력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배우들의 열성"이라며 "배우의 기량을 뽐내는 자리, 특히 사람과 사람이 만나는 자리이기 때문에 좋은 배우이전에 좋은 사람을 뽑고 싶다"고 밝혔다.

 

뮤지컬 '컨페션'은 가수를 꿈꾸는 스타 지망생과 청력을 잃어가는 작곡가와의 이뤄질 수 없는 사랑 이야기를 다룬 작품. 이번 작품에 대해 왕 연출가는 “기존의 로맨틱 코미디와는 다른 분위기가 될 것이다. 멜로 코미디지만 진한 사랑이야기가 담겨있어 잔잔한 감동을 느끼고 돌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자유 곡과 자유연기를 선보이는 지원자들은 각자의 특성에 맞는 곡을 선정해 기량을 뽐냈다. 현재 충무아트홀 소극장에서 공연되고 있는 뮤지컬 의 유나영, 임철영도 오디션에 참여해 찰리브라운의 한 장면을 선보였고, 에서 후안 역으로 무대를 휘어잡았던 이태희의 색다른 모습도 볼 수 있었다. 이밖에 소극장 뮤지컬의 메카로 불리는 을 거쳐간 배우들, 처음 무대에 오르는 지원자들도 만날 수 있었다.

 

연출가와 스텝진의 예리한 주문 덕분에 오디션 시간은 예상보다 1시간 이상 지체됐다. 아마도 그 사이 지원자의 가슴은 방망이질치고 있었으리라. 긴장과 설렘이 계속되는 시간이지만 그 짜릿함이 좋아서 자리를 뜨고 싶지 않아졌다. 도전이라는 것, 새로움이라는 것은 여전히 가슴을 뛰게 만드는 촉매제임이 분명했다. 숨은 기량을 마음껏 뽐낼 수 있는 긴장감 넘치는 오디션 현장, 그곳에서 보여준 배우들의 '열정'만큼 관객들의 마음속으로 '감동'이 메아리치기를 바래본다.

 

최현자 기자 (chj@ticketlin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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