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느끼는 이별..
오래전 처음누군가를 좋아하고 사랑하게 되고
이별하게 되고..
가장 두려웠던건 이 넓고 넓은 세상에
나 혼자 버려진것 같은 느낌
바로 그것이었다.
참 많이도 울었다.
하루 종일 일에 쫓기다 퇴근 시간이 되면
텅빈 자취방에 들어가기 싫어서
4호선과 2호선 갈림길에서 친구에게 전화를 걸었다.
집에 혼자 있을 자신이 없다고.. 옆에 있어 달라고..
나 정말 무섭다고..
그렇게 하염없이 눈물을 훌렸다.
지금은 몇년이 지나버린 아주 오랜옛이야기가 되어 버렸지만
얼마전 친구에게서 전화가 왔다.
남자 친구와 헤어졌다고.. 너무 슬프다고..
세상에 나 혼자 버려진것 같아 정말 무섭다고..
누구에게나 헤어짐이란 .. 이별이란 그런것 같다..
날 버린건 그 사람인데.. 날 떠난건 그사람하나인데..
내게 그 사람이 세상이었던것 같다..
세상이 날 버린것 같은 느낌이 드는건 그래서인것 같다..
이진이作 하루일기 中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