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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에게 3

정국명 |2006.08.16 04:45
조회 13 |추천 0


 

잠이 온다...

평화처럼 평온하게....

너와 여행을 하며...

산으로...

강으로....

바다로...

도시로...

사진을 찍으러 다니던 그때...

아름다운 포름을 잡으면 넌 언제나 내게...

사진기의 영상을 먼저 보여주곤 했지...

 

내눈앞에 펼쳐진 풍경을

넌 정말 멋지게 트리밍해 내는

놀라운 미학적 감성을 갖고 있었지...

언제나

난...

고개를 끄덕이며..

미소지었었지...

 

넌...

만족해 하며...

셔터를 눌렀는데...

나 만큼은...

내모습 만큼은...

영원히...

찍을 수 없을 것 같다고 했지...

내모습은 영원히

지금...

이모습 이대로...

너를 사랑하는 가장 아름다운 모습으로

너의 가슴속에 찍혀있다고 했지...

같이 여행을 하면서도

넌 끝내 내사진을 단 한장도 찍지 않았었지...

너무 아름다워서...찍을 수 없다며...

그때는 그말이 이해할 수 없었는데..

거짓말인줄 알았는데...

내 사진을 다른이에게만 부탁하는 널!!!!

네 행동을....

괴팍하다고 생각했었는데...

예술가적 기질이라고만 생각했었는데...

나의 프로필 사진을 끝내 다른 이에게 찍게하는 널...

이해할 수 없었는데...

이제...

지금...

나는 네 말을...

아니 네 마음을...

네 가슴을...

모두 이해할 수 있어...

 

지금도 너의 가슴속에는...

가장 아름다운...

가장 선하고...

영롱한...

내모습이 찍혀있겠지....

나의 진실만이 담긴...

내 영혼의 그릇이....

 

네 가슴속에 영원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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