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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씨 종교 폄하 발언 한두번 아니군요.

윤정용 |2006.08.16 20:34
조회 29 |추천 0
[사회]이명박 '종교 설화' 8년 전에도 있었다  

'설화(舌禍)의 끝은 어디일까.'

교통체계 대전환으로 논란의 중심에 선 이명박 서울시장이 연이은 설화로 곤욕을 치르고 있다.

 

제1탄은 '서울시 봉헌' 발언. 불교계가 거세게 항의하고 나섰다. 불교계의 한 관계자는 "이 시장의 종교편향 발언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 두번째"라고 말했다.

 

'기독청년들의 마음과 정성을 담아 수도 서울을 하나님께 봉헌한다'라는 식의 발언이 처음이 아니라는 것이다.

독실한 기독교 신자인 이 시장은 1996년 기독교TV '이명박 의원 초청 신앙강좌'에 출연했다.

 

이 시장이 서울시장에 선출되기 전의 일이다.

 

방송에서 이 시장은 "저희는 어머님이 그렇게 깊은 (기독교) 신앙을 갖고 있었지만 하필이면 산 집이 '절간'이었습니다... 그 절에 '중'이 떠난 다음에 모두 몰려들어가 '중'이 다시 못오게 만들었습니다"라고 말했다. 

이 발언은 2002년 서울시장선거에서 뒤늦게 문제가 됐다. 당시 이 시장은 〈불교방송〉에서 이 소문은 사실무근이며 정치적으로 악용되고 있다고 말했다.

 

불교계의 인터넷언론인 〈불교정보센터〉는 당시 방송 테이프 내용을 공개했다.

이 시장은 〈불교신문〉과 인터뷰에서 "그때는 정식 사찰이 아니어도 절간이라고 불렀다...

 

그곳에 살던 스님이 떠나자 거기서 15가구가 살았다.

스님을 못 오게 한 것은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당시 이 시장의 과거 발언은 상대당인 민주당 일각에서 잠시 거론됐을 뿐 조용하게 넘어갔다.

조계종 산하 종교평화위원회의 이상근 집행위원은 "과거의 전력으로 볼 때 이 시장의 발언은 개인적인 종교행위로 양해할 수 있는 수준이 아니라 타종교에 대한 폄하"라면서 "사과도 사과지만 재발방지를 약속해야 한다"고 했다.

조계종 종교평화위원회를 비롯한 34개 불교단체는 7월 6일 서울시청을 방문, 이 시장의 종교편향 발언에 대한 항의문을 전달하고 7월 8일까지 공식적인 사과를 요구했다.

 

하지만 서울시로부터 아무런 공식사과가 없자, 가칭 '범불교대책위원회'를 구성하는 한편 7월 19일 시청앞에서 수천 명이 참가하는 대규모 규탄대회를 열 계획이다.

 

서울-경기-강원 지역 본-말사 주지스님 240여 명은 7월 8일 이 시장의 공식사과를 촉구하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한나라당의 주된 지지기반인 영남지역에서도 불교단체들이 항의에 나섰다.

 

특히 대구-경북의 불교단체는 7월 7일 한나라당 대구시당을 방문, 이 시장의 당적 박탈을 요구하는 성명서를 전달하는 등 '서울시 봉헌 발언'이 불교계에서는 일파만파로 번져나가고 있다.

 

기독교단체인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KNCC)와 범종교단체인 한국종교인평화회의(KCRP), 문화연대에서도 이 시장의 발언에 유감을 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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