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신..미움..증오..연민...
내안에서 죽어버린 내 연애...
치옥같은 밤..상처로 멍든 쓰린 마음..
모두 잊었다.
사랑이 끝났다고 생각했던 그 밤..
내 연애는 그렇게 죽었다.
평생 다시는 시작되지 않을것처럼...
누군가를 만나보는 일도
누군가를 알아가는 일도
누군가를 기다리는 일도
누군가를 좋아하고 사랑하는 일따위도
이젠 끝이라 마음 먹었다.
죽을것처럼 사랑한것 같지만..
다 허상이고 거짓이다.
웃음나고 보고싶고 애뜻하고 행복하지만..
모두 거짓이다.
시간이 흐르면 사랑도 식는다.
아니 처음부터 사랑은 없었다.
그래서 단점이 보이면 싫증나기 시작하고
미워하기 시작하고 다투고 헤어지고..
서러워 징징대고..
이별이 아파 우는것도
상대가 안쓰러워 우는것도 아니다.
그냥 미련한 자신이 한심스러워 운다.
그리고 번쩍 정신이라도 든 사람처럼..
다신 이따위 사랑따위에 울지 않겠다 결심한다.
간사한 사랑..처음부터 없던것..
그렇게 내 손으로 내 연애..내 사랑의 숨통을 조였다.
그런데..
다시금 하고 싶어졌다.
진짜 사랑을....진짜 연애를....
하고싶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