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템을 '잘 골라내는' 노하우, 그리고 좋은 숍을 발견해내는 노하우. 골라내는 노하우도 남다르지만 자신만의 쇼핑 아지트 혹은 단골 집이 있는 패션 스타일리스트, 그들의 쇼핑 루트와 쇼핑 아이템을 꼼꼼히 추적했다.
잡지 패션 코디네이터 박정숙
잡지의 패션 화보 코디네이터로 활동중인 박정숙씨는 다분히 '여성스럽게 예쁜'옷을 잘 찾아내는 귀재. 너무 진보적이지 않으면서도 센스있어 뵈는 스타일링을 즐긴다. 직업상 백화점부터 각종 패션
브랜드의 샘플실, 동대문까지 구석구석 안 가는 곳이 없으니 옷을 보는 안목도 남다를 수 밖에. 페미닌한 옷을 파는 곳부터 각종 액세서리 매장, 빈티지 숍까지 두루 다닌다 는 그녀의 쇼핑 아지트를
따라가보자.
서대문 4거리 골목 안 ★빈티지파이(www.vintagepie.com)
앤티크와 빈티지 옷을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한번쯤 들러봐도 좋을 숍.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서도 충분히 그 감각을 알 수 있지만 기존 패션매장과 사뭇 다른 이곳 오프라인 매장의 낯선 감각에 반해버릴 것이다. 원피스와 블라우스, 스커트, 신발, 브로치 등 수많은 빈티지 아이템들은 국내뿐 아니라 영국, 미국, 일본 등의 빈티지 마켓에서 주인장이 직접 바잉한 것들. 문의_011-440-9187
① '친절한 금자씨'가 입을 것 같은 여성스런 느낌의 원피스는/
5만9000원.
② 레드와 블랙 컬러가 믹스된 블라우스는/ 3만2000원.
③ 기하학적 패턴의 니트 소재 스커트는/ 3만5000원.
④ 화이트 컬러의 소녀풍 아일릿 블라우스는/ 3만2000원.
신사동 가로수길 ★ 103 (www.e-athome.co.kr)
로데오 숍이나 가로수길에 있는 보세 옷가게들, 하나같이 옷들은
예쁘지만 가격이 비싸다는게 최대 단점이다. 103은 신사동 가로수길에 있으면서도 온라인 쇼핑몰도 같이 진행하고 있어 가격대가
저렴한 곳. 국내 보세옷과 영국, 일본에서 바잉한 옷들뿐 아니라
예쁜 액세서리와 가방, 신발, 수영복까지 아이템이 수백가지.
문의_02-511-5661
① 예쁜 스카이 블루톤의 도트 톱은 H&M 수입 제품이어서 약각
고가/ 3만8000원.
② 루스한 라인의 초록색 티셔츠와 노란색 톱을 레이어드해서 판매/ 1만4000원
③ 지브라 패턴의 수영복/ 2만9000원.
④ 고급스런 베이지 컬러의 가죽 리본 벨트/ 3만4000원.
라이프스타일 코디네이터 김경미
김경미씨의 직업은 패션 스타일리스트는 아니다. 인테리어와 가구, 푸드 스타일링 등 전반적 라이프스타일 코디네이트를 책임지고 있는 'k,one'의 대표. 그런 그녀에게 패션 쇼핑 아지트를 물은 이유는,
그녀가 업계의 둘도 없는 멋쟁이기 때문이다. 결혼 전부터 보기만 해도 어디서 샀는지 궁금한 하늘하늘 롱 스커트, 예쁜 두건, 알록달록 예쁜 셔츠를 멋들어지게 스타일링해서 입곤 하더니, 아이 엄마가 된 요즘엔 조금 루스한 듯 편안해 보이는 스타일을 추구하고 있다.
제일평화 3층 108호 ★ 버디
남자 사장님의 감각이 뛰어난 제일평화의 인기 신발집.
아이 신발과 어른 신발을 모두 살 수 있으며 가격도 1만~3만원대로 매우 저렴한 편이다. 오래 신어본 사람들은 가죽 제품의 소재가
좋고 바닥의 쿠션이 좋아 발이 편하다고 또 찾는 집.
문의_02-2234-9189
①,② 올여름 히트 상품 중 하나인 도트 무늬 장화/ 3만원.
③ 딸아이에게 사다준 오픈토 샌들은 레드, 블랙 등 컬러도 여러가지/ 2만원.
④ 색색별 젤리 슈즈/ 1만원.
제일평화 3층 90호 ★ cocoon
자체 디자이너가 디자이한 감각 만점 옷들이 잔뜩 모여 있는 코쿤은 제일평화 내 매출 1위를 자랑하는 집. 아줌마가 입기엔 좀 과감하다 싶은 옷들도 많지만 여름휴가 가기 전 쇼핑을 하기엔 딱 좋은 아지트다. 티셔츠와 쇼트 팬츠, 원피스는 물론 구두와 조리, 가방도 예쁜 디자인이 많다. 문의_www.babydoll.co.kr
① 딱 예쁜 핑크 컬러의 브이넥 니트/ 1만8000원.
② 강아지 모양의 브로치가 달린 네이비 컬러의 튜브형 원피스/
1만8000원.
③ 어떤 옷에 들어도 스타일이 살아나는 초록색 빅 백/ 3만원.
④ 색감이 너무 예쁜 분홍색 조리/ 2만5000원.
연예인, 아나운서 코디네이터 박윤경
브랜드의 신상품 정보도 누구보다 빨리 알아야 하고 남들 잘 모르는숨어 있는 패션숍 정보도 꿰고 있어야 하는 게 방송 코디네이터란 직업이다. 베테랑 코디네이터인 박윤경씨는 직업상 옷을 접할 일이 많기도 하지만 스스로도 워낙 독특하고 감각적인 옷들을 좋아하는 패션 마니아다. 몸매도 너무 날씬해서 어떤 옷을 입어도 잘 소화시킬 수 있지만 특히 캐주얼한 미니스커트와 소재 좋은 티셔츠를 매치하는 걸 제일 좋아한다고. 그녀의 쇼핑 아지트는 이태원과 패션 브랜드의 샘플실이다. 워낙 자주 패션 브랜드의 샘플실에 들르다 보니 각 세일 아이템(그달그달 촬영을 했던 샘플들을 저렴한 가격에 내놓는 것)들을 자주 구입하게 되는 것.
이태원시장 옆 골목 안 ★ J's closet
너무 깔끔하고 세련된 분위기 대문에 '이태원스럽지'않은 곳.
작은 매장안에 정말 다양한 스타일의 옷들이 모여 있는데 하나같이 어디서 바잉했는지 예쁜 것들 투성이다. 코너 한쪽엔 명품 브랜드의 옷을 주인이 직접 바잉해서 팔고 있으며 기존 보세 옷을 리폼해서 판매하는 '하나뿐인'옷부터 해외에서 들여온 독특한 액세서리와 백, 구두도 다양하다. 문의_02-794-4985
① 니트 티셔츠에 주인이 직접 예쁜 원단으로 패치워크를 한 옷으로 세상에 단 하나뿐이라는 게 매력/ 4만3000원.
② 산호와 다양한 원석이 섞인 브로치/ 12만원.
③ 말 모양의 귀고리는 라피스 원석 제품/ 7만8000원.
④ 자수가 놓인 레이스 장식 스커트/ 1만5000원.
⑤ 진주오닉스, 루비등이 섞인 핸드메이드 원석 브로치/18만4000원
⑥ 칵테일 파티에 들고 갈 만한 럭셔리 비즈 백은 미국에서 사온 제품/ 4만8000원.
이태원 근처 ★ 허디슨
이태원 마니아인 박윤경씨가 제일 좋아한다는 허디슨은 캐주얼한 면 티셔츠의 천국. 면 소재가 얇으면서도 몸에 잘 감기고 프린트도 예쁜 것이 특징이다. 데님 미니스커트나 쇼츠도 이 집에서 구입하는데 얇은 원단의 데님이어서 입기 편하다고 한다. 그 밖에도 감각적인 소녀풍 원피스들은 매우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문의_02-792-6662
① 잔꽃 프린트가 너무 사랑스러운 원피스/ 3만원대.
② 리본 티셔츠/ 1만원대. 데님 쇼츠/ 3만원대.
③ 면 소재로 레이어드해도 예쁜 꽃무늬 원피스/ 4만원대.
④ 오피스레이디풍의 블라우스와 스커트/각각 3만원대.벨트/ 1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