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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과 자신감은 유전된다.

서난성 |2006.08.18 08:58
조회 42 |추천 0

내 가장 가까운곳의 60대 중반의 두 남성들을 엄밀하게 그간의 나의 개인적이고 아주 주관적인 경험으로... 분석해봤다.

실명까진 아니지만... 공개하자면...한분은 나의 친정 아버지고 다른 한분은 시아버지다.

 

친정아버지= 이하 서씨// 시아버지= 이하 이씨

 

서씨와 이씨의 굳이 공통점을 비교해보면 둘은 불우한 가난한 어린시절을 보냈다.

 

서씨는 10남매 중에 아주 가난한 양반집에 끝에서 3번째 아들로 태어났다.

그는 가난속에서 굶어 죽는 2명의 형제를 볼만한 극도의 가난 속에

서도 10살 이하의 어린나이로도 겨울 휴농기에 어른들이 회관에 모여 화토나 윷놀이를 하면 그 옆에서 장을 봐다 먹을거리를 팔았다고 한다. 누가 시킨일도 아니고.. 스스로 자신의 용돈을 벌고자 그리 했단다. 

 

그는 16세에 서울로 상경하여 공장에 취직하여 살면서 왕복 차비를 벌지 못하면 부모에게 손벌릴것이 싫어서 차비가 준비되지 못하면 그 그리운 시골집에 어머니 곁으로 가지 못했다고 한다. 남 에비해 그는 밤낮을 가리지 않고 눈에 띄게 열심히 일해서 가구 공장에서 인정 받았고 그리 살다가.. 그공장집 딸 ..지금은 그의 아내가 된 박씨를 사랑하게 되어 매우 힘들었다고 한다.

나이가 되어 군대에 간 그는 휴가때 박씨에게 사랑 고백을 했으나

상황이 이뤄지기 힘든 상황이여서 그는 자포자기로.....

사랑의 상처로.. 그는 월남전에 입대했고( 실은 타잔영화를 보며 매우 밀림을 동경했다고도..ㅋㅋ)  부모님께는 유서를 써 놓고 갈만큼  주위는 정리하고 갔단다.

 

그는 살아 돌아왔고, 그 공장에 나와서 다른데 취직하여 다니다가 그 공장서도 인정받아 돈을 벌다가 돈을 모아 박씨의 혼수도 자신이 모두 준비하여 결혼을 했단다.

 

큰애를 낳고 둘째인 나를 낳으시며 살다가 미아리 지하에 공장을 차리셨고 그때 부터 서씨는 책을 많이 읽었다.

그는 화법에 관한 많은 책을 읽었다.

거래처와의 협상이나 자기가 데리고 있을 직원에게 자신의 뜻을 올바로 전달하고 싶어서 였다고 한다.

 

그는 새벽4시에 일을 나가고 어김없이 저녁 8시엔 잠자리에 들었다.

단 하루도 쉬지 않고 그리 했던것같다.

(어릴적 내가 본 아버지는 8시에 칼같이 자리에 누우셨다.. 단 1분도 어김없이 4시에 일어나셨다. 술을 드실때 빼고..

나는 항상 아버지 머리엔 시계 소리가 난다고 생각했다. 난 8시에 아버지가 주무시는걸로만 알았는데..아버지는 항상 미래에 대한 공상 두시간을 하고 실제로 주무셨다고 한다.)

 

그 공상은 쥬니어장이라는 히트 상품을 만들었고 우리집 마당 항아리가 된장이 아닌 돈이였다는 사실이 놀라울 만큼 돈을 벌기 시작하여 미아리 지하에 공장을 한 6년만에 그는 수유리에 2층 짜리 양옥도 장만하고  포천에 부지 500여평을 사서 공장도 지어 인부 30명을 두었다. 점점 사업이 번창했고 공장부지는 5000평으로 늘었으며

그는 IMF가 오기 3년전에 스스로 사업 정리를 하여 임대업으로 전환하고 53세에 스스로 은퇴를 하였다.

현재까지도 그의 직업은  백수다.

 

돈이 넉넉해 보이진 않지만 53세 이후에 내가 본 그는 항상 행복했다. 아니.. 어릴적 부터 그는 항상 유머스러웠고 불이 나오는 무서운 눈을 가졌음에도 입가엔 미소가 많았다.

 

그는 자신의 아이들보다 아내를 끔직이도 사랑했고 아이들은 소중한 손님이라는 칭호를 쓰기도 했다. 크면 자기집으로 돌아가는 손님이라는 것이다.  부부사이가 그래서 매우 좋았고 화목했다.

 

(자식에게는 무섭고 인색한 아버지이고  자는 자식들 이마에

뽀뽀를 해주는 표현력 부족의 아버지이기도 했다.)

 

서씨의  자수 성가는  스스로 만들어낸 근거없던 자신감과 행복에 있다고 생각한다.

늘 일이 즐거웠고 활력이 있었고 가장 중요한것은 남을 불평하지 않았다. 청소를 하며 근육을 키운다 생각하고 새벽에 나가면 달을 봐서 즐겁다 생각했다.

한마디를 해도 즐겁거나 긍정적인 말을 많이 했다.

 

지금 65세인 그는 육체미 대회를 나갈 정도의 몸짱이다.

쫄티를 입고 치노 면바지나 청바지를 입고 텃밭에 농사를 지으며 스스로 자신의 인생을 성공했다고 생각하는...

 

어쩌면.. 어릴적 부터 지금까지.. 나의 영웅이다.

 

그럼...

이씨는 어떤가..?

그는 서씨와 2살차이 연배다.

 

그는 일본인 여인과 한국인 남성 사이에 태어났고.. 어머닌 어릴적

어려운 살림에도 이씨가 영특하여  일본인 학교에 보냈다고 한다.

3녀2남의 장남인 그는 집안의 기대와 가난과 어린 동생들을 매우 부담스러워 하며 자랐다.

6.25때에 아버지가 돌아가셨고 그는 위탁시설에서 가족과 살면서 생계를 걱정하는 일상을 보냈다고 한다.

그는 늘 공부를 하였고 영어도 잘했으며 책고 많이 읽었고 음악도 듣는등 매우 감상적인 사춘기를 보냈다고 한다.

그는 서울에 올라와 대학 시험에 합격 했으나 가족에겐 말 할수 없었다고 한다. 경제적으로 힘든 상황에서 그는 스스로 희생해야만 했다고 한다. 참 어려운 결정이였을 것같다.

 

그후 이씨는 성인이 되어  세브란스 재단에 직원으로 취직하여 큰교회 외국인 목사의 비서 같은 업무를 하였고 덕분에 연세대 내의 사택에서 가족을 부양 할 수 있었다고 한다.

그는 그 목사와 과 3년간 일하면서 외국갈 기회를 여러번 닿았다고 한다. 어쩌면 기회였을 수도 있는...그러나 가족 때문에 대학 처럼 모두 포기해야 했다고 한다.

 

그는 군대를 다녀왔고 LG화제에 입사하였다.

30년간 정년을 했고 퇴직하는 동안  그는 세명의 여동생을 시집보냈고남동생을 대학에 보냈다.

그러나 그의 남동생은 취직도 안하고 신혼 사림에 항상 돈이 없던 그의 부담으로 남았었다고 한다.

그는 평생 홀로된 시어머니의 남편 역할과 4명의 동생들의 아버지 역할과 자신의 아내와 어린 두자식을 거느리는 불쌍한 사자 역할이였다.

그러나 힘들땐 밖으도 돌며 술을 먹고 스스로 달랬어도 근면 성실하게 회사를 열심히 다녀 가족을 부양했다.

 현재 65세가 된 그의 얼굴은 눈사이에 내천자가 있고 매우 신경질적으로 보인다. 그의 마음속엔 항상 가족이라는 짐과 함께... 자신에 대한 욕심을 묻어야 했던 젊은 날이 있었고 모두가 후회스러웠으며그의 불만들은 그의 아내에게 신경질적인 무시와 경멸의 대화로 풀었던것같다..

같이 고생을 하며 살아온 그의 착하고 천사같았던 아내는

그의 냉소적인 성격에 힘들어 했으며 그녀의 유일한 희망은 그녀의 아들이였다. 아들에 대해서 애인같은 그녀의 영웅처럼 아들을 곱게 키웠다. 스트레스가 많았던 그녀는 그녀의  나이 60세 라는  젊은 나이에 암으로 세상을 떠났다.

 

이씨는  지금 90세 연로한 어머니와 아직 미혼인 35세인 딸과 살고있다. 심한 우울증에 시달리며 개인택시를 몰고 있지만.. 여전히 3일에 한번 운동도 열심히 하고 나름 그 평생 익힌 근면 성실함으로 살아가고 있다.

 

그는 남에게 자신의 행복한 얼굴을 보여주는 일 없이 살았다.

유일한 그의 낙은 그의 손자들을 보는 것이라 했다.

하지만 그의 성격은 지금도 남에 대한 끝없는 비판과  자신이 처한 환경에 대한 불만으로 살아오고 있다.  어쩌면 그것이 그를 유일하게 지탱해 주는 것이였는지도 모른다.

 

그러나.....그의 불행도 역시 유전되었다.

그의 아들도 그의 아내를 따듯하게 대하기 힘들었다.

그가 나빠서가 아니라...방법을 알지 못한것 같다.

그는 한마디를 해도 비판적이거나 부정적인  냉소적인 말을 하였다.

그렇기에 그가 꾸린 가정엔 항상 냉기가 있었다. 그렇지만 그의 어머니에게 배운듯.. 자식에겐 매우 따듯한 아버지였다.

 

이 장황한 얘기의 내 결론은 행복도 불행도 유전된다는 사실이다.

폭력적인 아버지 밑에 자란 아들이 불쌍한 어머니로 인해 아버지를 원망하며 살다가도 결혼하면 아내를 때리는 이유는...

 

그는 아내와 불화가 생길때 푸는 방법을 아버지로 부터 폭력으로 학습한데 문제가 있다고 한다.

 

사람의 속은 알 수 없다.

그가 표면상에 내 놓는 것으로  판단 할수 밖에 없다.

 

우선은 자신이 행복하고 그 행복으로 남과 교류하여 같이 행복하도록 노력 하며 살아야 한다..

인생은 순간이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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