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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대박물관ㆍ지구촌박물관 ''지구촌얼굴'' 전

최용일 |2006.08.18 18:08
조회 29 |추천 0
 

한양대박물관과 지구촌민속박물관이 17일부터 10월15일까지 한양대박물관에서 개최하는 '지구촌 얼굴' 기획전에 선보인다. 한양대박물관과 지구촌민속박물관이 공동으로 마련한 '지구촌얼굴' 기획전에는 광복 61주년을 기념해 애국지사들이 애용하던 지팡이와 함께 각국에서 원시시대부터 사용되며 그 나라의 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가면세계 각지에서 수집한 가면들이 한국의 애국지사나 역대 대통령, 각계 원로가 사용하던 지팡이들과 함께 한다.


이번 전시회에 지팡이를 내세운 데 대해 주최 측은 "광복 61주년을 맞아 애국지사들이 애용하던 지팡이를 함께 전시함으로써 나라사랑 의식과 효 의식을 고취시키고자 한다"는 기획 취지를 내세운다. 김구, 손병희, 이범석과 같은 애국지사나 이승만, 윤보선, 최규하 등 역대 대통령, 나아가 마라토너 손기정과 미술평론가 이경성, 바둑기사 조남철 등의 각계 원로가 사용하던 지팡이가 출품된다.


그러나 이번 전시회의 주전시품은 지팡이가 아니라 가면이다. 세계 각지에서 원시시대 이후 사용되었거나 사용되고 있는 가면은 다양한 문화를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매개체이자 문화사적 근간을 차지하는 중요한 문화콘텐츠라는 것이다.


가면은 얼굴을 가리지만 얼굴 없는 가면은 없다. 그런 까닭에 가면을 또 다른 얼굴이다.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와 아프리카, 아메리카, 오세아니아, 멜라네시아 등지의 거의 전 지구촌에 분포하는 가면은 쓰임새라는 측면에서 세계적인 공통분모를 갖추고 있으나, 모양에서는 지역적인 차이가 많다.

 

 시계방향으로 아프리가 기니의 토마족이 사용하는 나무로 만든 악어가면,중미 코스타리카의 극장예술용 가면, 티베트의 토템가면, 이탈리아의 축제용 피에로

 

아프리가 기니의 토마족이 사용하는 나무 악어가면, 같은 아프리카 콩고의 바쿠바족이 사용하던 나무ㆍ가죽ㆍ조개로 만든 군주가면, 중미 코스타리카에서 쓰는 극예술용 가면, 중국 티베트의 나무로 만든 토템가면, 미얀마의 무도용 나무가면... 이들 가면이 상대적으로 우리에게 생소하다면 이탈리아의 축제에서 사용되는 축제가면인 피에로라든가 한국의 안동 하회탈은 친숙하다.

이번 전시는 인류가 추구한 문화양상을 가면을 통해 해석하는 한편, 또한 지역적으로 분화된 그 양상을 통해 문화의 다양성을 보여주는 데 주력하게 된다. '세계문화의 공통성'이라는 측면에서 극예술용 가면, 토템가면, 풍농가면, 축제가면, 치료가면, 장례가면 등으로 100여 점이 한 묶음 되며, '세계문화의 다양성'이라는 코드에는 지역가면 200여 점이 자리를 같이 한다. ☎02-2220-13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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