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7. 병원 마당 (밤)
달고, 병원 벤치에 가만히 앉아 있다.
어디 쯤인지 모르지만 유나가 있을 곳 어느 창문을 향해 시선을
돌리는 달고.
달고 수요일 마다 병원 데려다 주는 거 이제 못해 엄마 데리고
부산 뜰꺼 야.잘살아라
기집애야.....(일어서서 걷다가 다시 뒤돌아 본다)씨..
만화 같은데 보면 이런데 귀신같이 마주치기두 하고
부딪히기도 하고 그러던데..씨 만화 그거 다 개구라야 씨(다시 돌아
서서 걷다가 멈추고) 그래두 뭐 꼭 만화가 거짓부렁만 하는 건
아니잖냐?
(현관쪽에서 보면서)셋셀동안 살짝이라두 세수대야 한번 보여주면
평생못잊을텐데 ..
하나 . 미친놈 아니니?둘. 꺼져버러 빙신새끼, (으하 하하 웃고)
셋. 그럼 그렇지 개구라 거짓부렁 만화 책들 다 불싸질러 버릴라.
(하고 돌아서서 몇걸음 걷다가 뚝 멈추는)...(뒤돌아 보면)
현관에서 큰 짐가방 (캐리어와 몇몇 보조가방 들을 잔뜩)들은 유나가 나오고 있다.
달고: (입을 쩍 벌린다).......만화 만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