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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그 사람과 지냈던
기억, 추억마저도 잊어버리고,
하루에도 수십번 누르고 부르던
그 사람 번호, 이름
하루에 한번도 안하게 됐고,
하루에 수백번, 수천번 보던
그 사람과 찍은 사진
이젠 상자에 넣어버렸고,
그사람 몰래 틈틈이 썼던 22장의 편지
전하지 못해 버려버렸고,
하루에 수십번,수백번,수천번
사랑하고 또 사랑했던일
미치게 널 좋아했던일
죽을만큼 널 좋아했던일
좋아한다.사랑한다 라는
말이 부족할정도로
너무 아꼈던
그사람
이젠
머릿속에서
가슴속에서
아예
지워버린
내가,
아무 일 없었다는듯이
웃고
떠드는
내 자신이
너무 무섭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