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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를 위한 편지.... 내가 사랑하는 사람? or 나

이광훈 |2006.08.20 01:08
조회 41 |추천 1
   

 

그녀를 위한 편지....

 


내가 사랑하는 사람? or 나를 사랑해주는 사람?

나 역시 사랑을 잘 아는 사람은 아니지만

이 질문에 나를 사랑해주는 사람이라 답하는 사람은

아직 사랑을 잘 모르는 거야

나를 사랑해주는 누군가가 있다는것이

세상에서 얼마나 행복한 일이겠어?

그사람의 상상속에 들어있는 보잘것없는 내가

그사람의 감정을 쥐락펴락 한다는 것이

얼마나 영광스러운 일인데...

하지만 자신을 사랑해주는 사람에게 모두 마음을 열고

받아들이는 사람은 많지 않아

자신을 사랑해주니까

고맙고

미안하고

때론 신기하기도 하고

이렇게 시작된 관계,

결국 그사람이 좋아지게 된다는 이야기.

하지만 그건 자신을 사랑해주는 누군가가 결코 아니야.

단지 자신이 그 누군가를 알기 전에

그 누군가가 먼저 너에게 다가온것 뿐이야

넌 너를 사랑해주는 그 사람의 모든것에 의해

네 마음을 열고 그것을 사랑하게 되는거고

그건 결국 니가 사랑하는 사람을 택하게 되는 거야.

단지 자신을 사랑해주는 것이 고맙고 미안하기만 해서

시작해버리는 관계는

결국 끝까지 마음을 열수 없어 고통스러운 자기자신과

자신의 마음을 받아주지 않아 고통스러워 하는 그 사람,

이렇게 서로 힘들어야만 하는 거야.

그 괴로움을 숨기고 관계를 유지하면 할 수록

두 사람은 더욱 고통스럽겠지.

만약

한 톨의 양심조각이 남아있다면

그 사람에게 가서

열리지 않는 내마음에 용서를 구하고

자신을 사랑해준것 처럼 그 모습을 진심으로 좋아해줄

다른 누군가를 만날 수 있게 빌어주는게

자신, 그리고 그사람을 위한 일이야.

그리고 자신을 사랑해준 그 모습에

아무것도 느끼지 못한 자신을 책망하는거야

다시는 그런 행복한 순간을 놓치지 않을 때까지...

 

그런데 난 지금까지

나를 좋아해주는 사람을 사랑할 수 있을거라 믿었어

아마 앞으로도 그럴거야

내가 사랑을 좀더 알게 되는 그때 까지..

그러니까

바보같은 나때문에 서로 가슴아파하지 말고

나를 사랑하던 그 아름다운 모습을

진심으로 사랑하지 못하는 나는 정말 바보같은 놈이니까

아직 사랑이 무엇인지 조금도 알지 못하는

그런 사람이니까

 

 

 

 

 

 

 

 

나를 사랑하지마. 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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