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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을 뻗었을 때 손가락 사이로 보이는 하늘. 누군가와

이소영 |2006.08.23 03:12
조회 17 |추천 0

 

손을 뻗었을 때 손가락 사이로 보이는 하늘.

누군가와 포옹했을 때의 따뜻함.

북받쳐 흐르는 눈물을 내보낼 때의 뜨거움.

수화기 너머로 들리는 목소리의 차분함.

시선에서 느껴지는 진심어린 마음.

이야기를 들어줄 때의 씁쓸한 미소.

기약없는 기다림의 설렘과 적막의 공존.

이별을 예감할 때의 초조함.

사랑하는 사람을 바라보며 ,

사랑한다는 말이 입 밖으로 나오지 않았을 때 찢어질 것만 같았던

가슴.

 

 

 

 

어제 새벽 , 무려 이맘 때 즈음 부터

3시간가량. 잠이 오지 않아 어찌나 뒤척였던지.

 

그리고 수십가지의 감정들이 , 어느 순간의 공기들이 떠올라

나는 더더욱 잠을 이루지 못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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