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하염없이 쏟아지는날,
카푸치노 커피한잔을 하다가
문득, 네가 그리워 질때면
가만히 창밖을 보고 너를 그려본다
창문에 뿌옇게 김이 서리면서
너랑 있던 하루하루가
한편의 영화처럼
작가의 사진처럼 아련히 새겨지면서
나는 어느새 큰 영화관에
혼자앉아서 보는 관객이 되어버리지.
카페에서 마주보며 앉아
어느 연인들처럼
다정하게 팥빙수 먹으면서
도란도란이야기 나누고
분식집안에서 떡볶이먹으면서
너하나 나하나 서로에게 먹여주면서
누가봐도 부러웠었던 날들,
그래 그랬었지,
아직도 창밖엔 비가 그치지 않고있어.
너와의 추억도 그치지 않은거겠지.
이 비가 멎을때쯤이면 다 지울수 있을런지..
아직 너와 추억속에서 헤메이고 있는게
참 바보같다고 느끼지만,
어쩔 수 없는것 같아,
짧은시간이었지만 그만큼 행복했기에
지금 그 시간을 되새기며 웃고있는거겠지.
내가 행복한만큼 너도 행복했으리라고..
분명 행복했을꺼라고 그랬을꺼라고 믿을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