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T, IN티, INT, 인티 麟 TEA
; 하루에 천리를 달린다는 상상의 말,
성인이 나타나면 나타난다고 하는 상상의 동물.
; 먼지처럼 작은 부스러기, 차 또는 홍차.
말보로, 버지니아, 디플(디스플러스), 인디고, 에쎄를 좋아합니다.
그중에서도 말보로를 애용합니다. 개인적으로 레종의 고양이는 좋아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레종이라는 어감은 좋아합니다. 그러나 말보로를 애용합니다.
*
― 한개 피울래.
건조한 목소리였다. 달칵 -
지포라이터가 열리면서 조그만 불길이 올랐다.
하늘에 송글송글 피어나는 연기를 보면서, 조그맣고 발칙한 말보로를 집었다.
그리고 그것은, 폐부를 지나 이지러졋다.
아마 입에 문채 사이를 비집고, 고마워. 이렇게 말했던것 같다.
일상이 되었다.
그 애는 말보로를 피운다.
한갑에서 딱 한개피가 부족하게, 그아이는 그것이 일상이고
그 아이에게서 남은 한개피는 내몫이다. 이것은 나의 일상.
그 애가 남은 한갑을 (딱 한 개피가 없는) 피울때 까지.
그 옆에서 나는 잠을 잔다. 꿈을 꾸지만 기억에는 없다.
그사이 담배향은 살금 내 몸에 배어버린다.
― 왜 한개 피울래. 라고 그래?
― 그럼 뭐라 그래.
― 한 개피 피울래?
― 한 개피는 너무 길어.
― 필래?
― 너무 짧아.
― 뭐가,
변성기를 막 지난 소년의 목소리가 더이상 울리지 않았다. 치이 -
아침에 어떤 여자애에게 살살거려 겨우 빌린 립밤이 묻은 입술 사이로
그딴 소리가 새어나왔다. 혀끝이 입천장에 닿았다 떨어졋다.
그 애가 빤히 쳐다본다. 무얼봐 - 괜히 투정에 그가 공허한 동공을 돌렸다.
동공이 검어, 담배가 밴 지독한 눈동자다. (그 사이에 언뜻 구름이 벙글어진다)
비틀어 웃음을 내었다.
한 개피의 끝이 타들어간다, 옥상 아래로의 추락이다.
이제 꿈을 꿀시간. 환몽幻夢