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지구상에 존재하는 수많은 나라중 왜 하필 터키냐고 물으면 그다지 할말은 없다.
다만 동서양의 문물이 교차하는 곳이고 거대한 제국이였던 오스만 투르크 제국의 모체였으며
굉장히 많은 유적지와 친절하기로 유명하다는 풍문과 사실에 근거할지도 모르겠다.
너무 너무 멋질것 같아요란 말을 하지 않으려 한다. 가보지도 않고 어찌알꼬? ㅋㅋ
굉장히 짧은 시간동안 터키여행을 준비하면서 수많은 인터넷 정보와 도서를 토대로 약간의
학습을 하였지만 역시 백문이 불여일견(百聞이 不如一見)이라는 말을 절감하였던 시간이였던
것 같다. 알면 알수록 빠져드는 매력덩어리인 터키를 이 페이퍼가 언제까지 지속될지 모르지만
이어보려 한다. 굉장히 길수도 또는 굉장히 짧을 수도 있지만 난 지금 어딘가에 이를 남기지
않으면 가슴벅찼던 모든 기억을 잃어버릴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에 떨고 있는지도 모른다.
오늘 발행할 첫 페이퍼는 터키여행을 준비했던 과정을 간략하게 소개하며 다음회부터
터키로의 여행을 떠나고자 한다.
먼저 여행을 하기전에 터키란 나라에 대해 충분히 알 시간이 필요했던 것 같다. 물론 인터넷이나 터키관광청에서 브로셔를 얻거나 책을 구입하여 사전지식을 충만하게 한다면 최상이지만 게으른 우리(?)는 글쎄? 과연 그것이 이루어질지 의문이다. 필자 역시 여행 하루전에 부랴부랴 터키관련 서적과 기행문을 담은 책을 사고 보지도 않았으면서 가지고 있다는 모종의 상황에 안도의 한숨을 쉬었던 기억이 든다.
여하튼 터키란 나라..물론 세계 여러나라가 동일하겠지만 여행비를 제외한 추가경비를 발생
시키고 만다..헐..돈이 모자라면 어쩌지?
먼저 짐꾸리기부터...
단기여행(가령 휴양지나 근처인접국의 5일이내 여행)이 아닌 장거리의 장기여행을 떠난 경험이
있는분이라면 짐을 어떻게 줄이는 가에 대한 사전 경험치가 있겠지만 대부분의 여행자들 역시
하루전날 자그마한 수첩을 누가 가르쳐주지도 않았는데 꺼내들고 이것저것 필요할거라고 생각하며 빼곡하게 적어 가방을 열고 쑤셔넣는다..물론 50%이상은 필요가 없다. 정작 현지에서
필요한 것은 따로 있었으니 앞으로 차근차근 여행관련 정보를 같이 하면서 말씀드리고자 한다.
자자자..두서없이 사설이 길었던 것 같다.
그럼 여행에 필요한 것이 무엇일까? 한번 초심에서 고민해보자.뭐가 필요할까?
다시금 내가 미니수첩에 적었던 무심결의 메모를 들쳐본다..뭐라고 적혀있었을까?
한번 보자..
속옷(3벌),티셔츠(3벌),긴팔남방(1벌),면도칼,두통약,파스,지갑,항공권,여권,필기도구,
여권복사본,양말3개,사진2매,여행일정표,카메라,카메라충전기,책,모자,수영복,칫솔,수건(1장)
손수건(1장),빗,헤어왁스,티슈,미니백,명함,생수(1병),마른반찬,부채,긴급연락처,멀티컨센트
건전지,MP3P,노트북,여행가방
많기도 많다..흐미..자 여기서 하나하나 추려보자.중요한것 위주로
1.여권이 필요하거다.(무지중요할것 같다.)
특히 여권을 잃어버렸거나 처음 발급받는 분들은 복수여권이 뭔지 그리고 발급에 얼마나 소요
될지를 미리 판단하고 여행시작 일주일전에 여권을 손에 넣어야 한다.
일주일전이다. 명심하자.
여행도중에 여권을 잃어버리는 사람이 있다. 매일아침 여권을 보다듬어주는 버릇을 가지자.
혹시 몰라 여권복사본은 꼭 필요한듯 하다.물론 별도의 보관이 필요하겠지만..
2.음..여권도 있으니 여행가방이 필요할거다.
아직도 배낭여행을 꿈꾸는 자가 있다. 그저 배낭만 매면 되지라고 생각하는 그런 사람말이다.
가보라..배낭만으로 되는지..여행가방은 이미 필수다.옷이라도 빨아입으려면 가방은 필수다.
그리고 무거운 배낭을 짊어지고 여행하기에는 매우 부담스럽다.
3.또 뭐가 필요할까? 차근차근..생각해보자..고민스러움..
아..의식주가 해결되면 인간은 뭐든 할 수 있다는 생각을 하면서 옷은 가져갈거고 식사는 호텔
이 있으니 되었고..이렇게 생각하는 이가 많다.
하지만 옷가지가 넘쳐나면 가방은 무거워지고 불편덩어리로 전락한다..
옷가지에 대한 사전정보(현지기후 및 환경)를 고려해 꾸려야 한다는 말이다.
옷은 가급적 입고 가는 옷을 포함하여 설정하며 가볍게 가는 것이 좋다..
겨울날씨라면 커다란 외투겠지만 터키라는 나라는 그렇지 않다. 가급적이면 가볍게 가자.
신발중 외출용 슬리퍼는 필수다. 매일매일 더운 운동화로는 버거운 적이 있다.
다만 다니는 길이 평탄하지 않은 경우를 대비하여 통풍이 잘되는 운동화가 있어야 한다.
4.음식이 입에 맞는가?
주변에서 터키음식을 먹어본 적이 있는지 고민해보자. 있는가? 삼성동이나 명동어딘가에서
케밥을 먹고 문제없다고 생각한다면 오산이다. 터키는 생각보다 향신료의 향이 짙은 곳이기도
하다는 사실을 인지해야 한다. 케밥은 빵과 고기를 함께 먹는 것을 일컷는 말인데 빵도 안맞고
고기도 안맞으면 낭패를 볼 수 있고 여행내내 불평만 생길수 있다.
다만 올리브유의 과다복용만 아니면 꾀나 유기농의 건강한 식단일 수 있는게 터키 식단임을
미리 알자..만일 입에 맞지 않는다면 마른반찬이나 컵라면 그리고 꼬마김치 몇개는 필수다.
물론 터키에도 밥(후~불면 날아갈 것 같은 밥이다.)이 있다. 고추장이나 김을 준비하면 좋다.
5.터키는 여행중간중간에 이동시간이 많다.
여행중간중간에 다른 유적지로의 이동에 보통 2-5시간정도가 걸린다.
물론 휴게소등에 들리면서 쉬어가지만 아무래도 심심하다.
놀거리가 필요하다. 여러사람이 아니라 혼자서 놀거리가 필요하다.
이동시간중 2/3은 잠을 자겠지만 나머지 시간이 문제다.달리는 차안에서의 사진촬영은
그 퀄리티를 답보할 수 없으므로 더더욱 그렇다. PSP든 PMP든 MP3P든 뭔가 놀것이
필요하다. 고민해보라..
6.관련 서적을 보면 환전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 여행자수표가 어쩌고 어쩌고....
하지만 실제로 여행자 수표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지는 않다. 한국사람들 역쉬 현금을
좋아라한다..주머니에서 잘도 나온다. 터키사람들 이를 놓치지 않고 찰싹 달라붙어
'원 똘라'를 외친다.
하지만 실제여행중 가장 요긴 한 화폐는 유로화다.. 물론 달러도 받지만 유료화는 안되는
경우가 거의 없다. 따라서 출국적에 일부는 달러로 일부는 유로화로 환전을 하는 것이
좋으며 주변분들에게 줄 선물용으로 여행경비의 10%정도를 할애하면 되지 않을까 싶다.
이상 가장 중요했던 6가지를 정리해보았다.
할 이야기가 많지만 생각나는 데로 중간중간 쉬어가는 코너인양 정리를 해볼까 한다..
급하게 그리고 생각나는 데로 정리하여 두서가 없다. 하지만 가장 현장의 이야기를 담아보려
한다. 그럼 다음호를 기대하며.오늘은 이만.........